임종석, 檢 소환통보에 "언제까지 정치 보복수사…딱하기 그지없다"

전혜인 2024. 8. 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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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소환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실장은 11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검찰로부터 온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고 "검찰이 2018년 3월에 있었던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인사에 대해 조현옥 전 인사수석을 괴롭히더니 이제는 임종석을 소환하겠다는 모양"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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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페이스북 캡쳐.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소환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실장은 11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검찰로부터 온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고 "검찰이 2018년 3월에 있었던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인사에 대해 조현옥 전 인사수석을 괴롭히더니 이제는 임종석을 소환하겠다는 모양"이라고 적었다.

임 전 실장은 "도대체 언제까지 정치 보복수사를 계속하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살아있는 권력에는 굴종하면서 아직도 지난 정부에 대해 먼지털이식 보복수사를 일삼고 있는 검찰의 모습이 딱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소한의 공정과 원칙조차 내다버린 정치검찰은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는 사실을 무겁게 직시하기 바란다"고 적었다.

그는 "소환에는 응할 것"이라면서도 "참고인이든 피고인이든 이런 부당한 수사에 대해 일일이 대꾸하고 진술할 의사가 없다는 점은 미리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2017년 말 열린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중진공 이사장으로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을 내정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조현옥 전 인사수석 등 회의 참석자 등에 대해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을 지난 2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뒤, 피의자로 전환하고 압수수색을 단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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