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라팔루자 흔든 아이브, '첫 입성' KSPO DOME도 홀렸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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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브(IVE)가 처음 입성한 KSPO DOME에서 화려한 앙코르 공연을 열었다.
11일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의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 - ENCORE)'의 앙코르 공연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아이브는 이번 공연으로 KSPO DOME에 첫 입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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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처음 입성한 KSPO DOME에서 화려한 앙코르 공연을 열었다.
11일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의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 - ENCORE)'의 앙코르 공연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아이브는 이번 공연으로 KSPO DOME에 첫 입성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월드 투어 첫 시작점인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공연보다 더욱 커진 스케일임에도 2회차 공연 모두 전석 매진시키며 시야제한석까지 추가 오픈해 확장된 인기를 확인시켰다.
이날 'I AM'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아이브는 약 23곡의 세트리스트를 소화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밴드와 함께 하며 몇몇 곡은 록 버전으로 편곡돼 지난 공연과 다른 새로운 맛을 냈다.
먼저 아이브는 'ELEVEN'을 비롯해 'Off The Record' 'Accendio' 'LOVE DIVE' 'Kitsch' 'After LIKE' '해야 (HEYA)' 등 다수의 히트곡을 쏟아내 팬덤 다이브의 큰 함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최근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아이브는 라이브 실력과 무대 매너로 팬들의 호응을 주도했다.
또 멤버들은 유닛으로 특별 무대도 선보였다. 첫 유닛 가을, 레이는 가을이 '7 rings(Ariana Grande)'에 맞춰 퍼포먼스를, 레이가 'Every Summertime(NIKI)'를 부른 뒤 함께 'Wannabe(Spice Girls)'를 부르며 깜찍한 무대를 꾸몄다.
가을은 "제가 이번에 욕심을 내봤다. 이전에는 의자 안무도 해보고 리프트 올라간 버전도 했는데 이번에는 오롯이 저 혼자 서서하는 안무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저 혼자서 다이브의 에너지를 꽉 채운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했고, 레이는 "레이스러운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두 번째 유닛 장원영, 리즈는 보랏빛 드레스를 입고 나와 '라푼젤' OST 'When Will My Life Begin?(Mandy Moore)'를 불렀다. 특히 리즈는 무대에 마련된 피아노에 앉아 피아노를 연주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리즈는 "특별한 분위기를 주고 싶어서 공주 같은 분위기에 피아노까지 해봤다"고 했고, 장원영은 "연습을 열심히 한 보람이 있다. 예전부터 디즈니 OST를 하고 싶다고 했다. 앙코르를 통해서 또다른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 유닛 안유진, 이서는 검정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Woman Like Me(Little Mix)'를 부르며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안유진은 "저번에도 했던 공연인데 의상을 살짝 바꿨다. 많이 좋아해주셔서 뿌듯하다"고 설명했다.
아이브는 팬들과 소통에도 열중했다. 이들은 무려 7번에 걸친 멘트 타임을 가지며 함성 크기 대결, 파도 타기 등을 했고, 무대 중 1층과 2층 사이로 토롯코를 타고 와 객석에 앉은 관객과 가까이서 마주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브는 "이 모든 건 다 다이브 덕분"이라며 공연장을 채워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안유진은 "너무 아쉬워서 눈물 난다"고 했고, 멤버들은 "눈물 쇼"라고 웃었다. 리즈는 "곧 또 돌아올 수 있다는 것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이브는 현재 19개국 27도시에서 37회 투어를 진행 중이다. 데뷔 2년 만에 KSPO DOME과 일본 도쿄돔에 입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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