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자지구 학교 폭격 100명 숨져…비난 폭주

김희국 기자 2024. 8. 11. 1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학교 건물을 공격해 약 100명이 숨지자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휘통제소로 사용하는 가자시티 알바타인의 학교 건물을 정밀 폭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이 학교에 하마스와 무장조직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 소속 대원 약 20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해 공습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은닉한 하마스 타깃”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학교 건물을 공격해 약 100명이 숨지자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주민이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격을 받은 가자지구의 학교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UPI연합뉴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휘통제소로 사용하는 가자시티 알바타인의 학교 건물을 정밀 폭격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가자 당국은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머물던 학교가 이스라엘군 로켓 공격을 받아 90∼10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언론사마다 사망자 숫자가 조금씩 다르지만 부상자가 수십 명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공습 당시 학교에 무장 대원들은 없었다”며 “가자시티 학교에서 일어난 학살 범죄는 위험한 갈등 고조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이 학교에 하마스와 무장조직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 소속 대원 약 20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해 공습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마스의 대언론 부서 역할을 하는 가자지구 당국이 발표한 수치는 과장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격으로 발생한 사망자 수와 공격 동기 등에 대한 진실 공방을 떠나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주민의 대피소 역할을 하는 학교를 공격한 부분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런 학살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