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식힌 마니산 정수사의 ‘작은 음악회’[청계천 옆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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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기다리는 마음으로 사랑이 기억되는 여름밤, 여러분께 추억을 드립니다"사회자의 오프닝 멘트와 함께 10일 오후 경기 강화군 화도면 정수사에서 관광객과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함허동천 작은음악회'가 열렸다.
정수사 회주 학성 스님은 이번 음악회를 마무리하며 "여름밤의 낭만을 오래도록 기억하시길 바란다. 꽃과 잎이 서로를 보지 못하는 진노랑상사화처럼, 우리가 비록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뿌리는 하나다. 소통과 화합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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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의 오프닝 멘트와 함께 10일 오후 경기 강화군 화도면 정수사에서 관광객과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함허동천 작은음악회’가 열렸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재즈보컬리스트 백효은, 피아니스트 안예현, 베이스 노태헌이 함께하며 마니산의 밤을 잔잔한 여운으로 가득 채웠다. 음악회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편, 강화도 정수사는 마니산의 첫 사찰로 신라 선덕여왕 8년 회정대사가 창건하고 조선 세종 8년(1426년)에 중창된 역사 깊은 사찰이다. 이 사찰의 대웅보전에는 특이하게도 마루가 있으며 법당의 네 귀퉁이와 창살에는 도자기 문양이 새겨져 있다. 정수사는 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에서 각각 약 500km 떨어진 한반도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전국에서 기(氣)가 가장 강한 장소로 알려져 ‘생기처(生氣處)’라고도 불린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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