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 이언주 막판 분전... 혼전 이어가는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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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가 권리당원 투표 후반으로 갈수록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권리당원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호남과 경기를 거치면서 당선권인 5위 최고위원 후보가 바뀌면서, 마지막인 서울지역 권리당원 투표와 대의원 투표까지 거친 뒤에야 결과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후보는 호남지역 투표에서 11.17%로 당선권 밖인 6위로 밀려났지만, 연고가 있는 경기에서 12.25%를 쓸어 담으며 다시 5위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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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대의원 투표에 여론조사 남아
당대표 선거, 이재명 굳히기 들어간 양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가 권리당원 투표 후반으로 갈수록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권리당원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호남과 경기를 거치면서 당선권인 5위 최고위원 후보가 바뀌면서, 마지막인 서울지역 권리당원 투표와 대의원 투표까지 거친 뒤에야 결과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11일 진행된 대전·세종 권리당원 투표까지 누적 득표율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지지를 등에 업은 김민석(18.03%) 후보가 1위를 굳히고 있다. 정봉주(15.63%) 후보가 뒤를 바짝 쫓는 가운데, 호남에서 6위까지 밀렸던 김병주 후보가 지역구(경기 남양주을)가 있는 경기에서 전날 17.98%를 차지해, 누적 14.02%로 3위로 급부상했다. 명심을 등에 업고도 4위로 밀린 한준호(경기 고양을) 후보는 이날 대전세종지역 합동연설회에서 "경기도에서 ‘김병주 살리겠다’고 한준호를 버렸다. 저도 좀 살려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누적 득표율 5위 후보는 득표율 11.56%(6만9,105표)의 이언주(경기 용인정) 후보다. 이 후보는 호남지역 투표에서 11.17%로 당선권 밖인 6위로 밀려났지만, 연고가 있는 경기에서 12.25%를 쓸어 담으며 다시 5위로 복귀했다.
반면 당선 안정권에서 있던 전현희(서울 중성동갑) 후보가 누적 득표율 11.54%(6만8,936표)를 얻으며 6위로 밀려났다. 이 후보와 전 후보의 표 차이는 불과 169표에 불과해, 전체 권리당원의 17.5%(21만4,539명)를 차지하는 서울지역 투표와 전체 투표의 14% 비중인 대의원 투표가 이뤄지는 마지막 주에 뒤집힐 여지가 있다. 광주에서 27.77%, 전남에서 21.68%를 얻으며 단숨에 5위로 뛰어올랐던 민형배 후보도 경기와 대전·세종 결과를 합산한 결과 10.53%로 다시 7위까지 밀렸다.
당대표 경선은 이재명 후보 굳히기 양상이다. 호남에서 선전으로 11.49%까지 올랐던 김두관 후보 득표율은 이 후보의 ‘정치적 고향’ 경기를 거치면서 9.34%로 줄어들었다. 대신 이 후보 득표율은 같은 기간 86.97%에서 89.21%까지 상승했다. 지역별 투표에 나서지 않은 권리당원들은 자동응답방식(ARS) 투표를 할 수 있지만, 이를 고려해도 ‘언더독’ 김 후보가 대세를 바꾸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당내 평가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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