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존을?…추락으로 ‘전원사망’한 비행기 놓쳐 목숨 구한 10명

임정환 기자 2024. 8. 1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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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여객기 추락으로 탑승자 61명 전원이 사망한 가운데, 탑승구를 잘못 찾아 해당 비행기에 타지 못해 목숨을 구한 승객 10명의 사연이 화제다.

이날 CNN 방송에 따르면 면 브라질 파라나주 카스카베우를 떠나 상파울루주 과룰류스로 향하는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승객 10여 명이 잘못된 탑승구에 가 해당 비행기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추락한 비행기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보이패스 항공사의 ATR-72 기종 쌍발 터보프롭 여객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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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주 비녜두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소방대원과 구조대가 현장에서 수색 및 블랙박스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브라질에서 여객기 추락으로 탑승자 61명 전원이 사망한 가운데, 탑승구를 잘못 찾아 해당 비행기에 타지 못해 목숨을 구한 승객 10명의 사연이 화제다. 생존자들은 "다리가 떨렸다" "내 기분은 오직 신만이 아실 실 거다. 우리는 다행히도 그 비행기에 타지 않았다"며 안도했다.

9일(현지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주택가에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로 탑승자 61명 전원이 숨졌다. 이날 CNN 방송에 따르면 면 브라질 파라나주 카스카베우를 떠나 상파울루주 과룰류스로 향하는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승객 10여 명이 잘못된 탑승구에 가 해당 비행기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여명 중 한 남성 A 씨는 "최소 10명이 다른 탑승구에서 대기하다 이륙 직전 비행기를 놓쳤다"고 브라질 글로부TV에 전했다. 그는 "직원들이 ‘이미 탑승 시각이 지나 비행기에 탈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비행기에 태워달라 강하게 요청했으나, 직원은 "‘비행기표를 다시 예약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A 씨 외에 다른 승객들도 탑승구를 잘못 찾은 것을 뒤늦게 알아차린 후 공항 직원에게 비행기에 탈 수 있도록 해달라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두고 떠난 비행기는 이륙 1시간 20분 후 상파울루주 비녜두 지역 고속도로 인근 주택가 지상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이날 추락한 비행기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보이패스 항공사의 ATR-72 기종 쌍발 터보프롭 여객기로 알려졌다. 68명이 정원인 이 항공기에 사고 당시 승객 57명과 승무원 4명 등 61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비행기가 추락한 지역에 있던 주민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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