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런던서도 웃었다…‘손케 듀오’ 맞대결은 무산

유정환 기자 2024. 8. 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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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 '방패'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창' 손흥민의 토트넘(잉글랜드)을 상대로 두 번 연속 웃었다.

뮌헨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 시즌 친선경기에서 트트넘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두 팀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맞붙었다.

당시 토트넘을 2-1로 꺾었던 뮌헨은 토트넘 홈에서 열린 친선 2차전에서 3골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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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토트넘 친선 2차전 3-2 승

- 후반 35분 교체 아웃된 손흥민
- 해리 케인과 1년 만에 진한 포옹

- 즈베즈다 설영우, 환상 데뷔골
- 풀타임 황인범도 팀 승리에 기여

축구국가대표 ‘방패’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창’ 손흥민의 토트넘(잉글랜드)을 상대로 두 번 연속 웃었다. 뮌헨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 시즌 친선경기에서 트트넘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두 팀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맞붙었다. 당시 토트넘을 2-1로 꺾었던 뮌헨은 토트넘 홈에서 열린 친선 2차전에서 3골을 폭발시켰다.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10일(현지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프리 시즌 친선경기에서 뮌헨의 세르주 그나브리와 볼을 다투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토트넘의 데스티니 우도기와 볼을 다투는 뮌헨의 김민재. 로이터 연합뉴스


선제골은 경기 시작 직후 토트넘에서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브레넌 존슨이 넣은 크로스가 문전에서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발을 맞고 뒤쪽으로 튀었는데, 조슈아 키미히가 걷어낸다는 게 다시 쿨루세브스키에게 향했다. 순간적으로 키미히와 김민재의 동선이 겹치는 바람에 쿨루세브스키는 아무런 방해 없이 공을 밀어 넣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전반 1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우파메카노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31분에는 세르주 그나브리가 중거리포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44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토마스 뮐러가 다이빙하며 헤더로 연결해 3-1을 만들었다. 심기일전한 토트넘은 후반 16분 쿨루세브스키의 추격골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토트넘에서 ‘손케 듀오’로 활약했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후반 35분 벤치로 들어가는 손흥민과 이제 막 그라운드를 밟은 케인은 서로를 꼭 안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한편 세르비아 프로축구에서는 즈베즈다의 왼쪽 풀백 설영우가 유럽 무대 진출 2경기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설영우는 이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비파자르와의 2024-2025 수페르리가 4라운드에서 전반 9분 골맛을 봤다.

전반 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황인범이 차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에게 맞고 흐르자 네마냐 스토이치가 잡아 옆에 있던 설영우에게 바로 연결했고, 설영우는 곧바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즈베즈다는 설영우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에 3골을 더 몰아치며 4-1 대승을 거두고 최근 2연승과 더불어 개막 4경기 연속 무패(승점 10·3승 1무)를 이어갔다.

황인범 역시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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