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밥으로 든든한 하루…부산지역 농협, 쌀소비 팔걷었다

이유진 기자 2024. 8. 1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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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범국민 쌀 소비 촉진운동의 일환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사진)을 대대적으로 벌이는 가운데 부산지역 농협도 힘을 보탠다.

농협 부산본부도 이 일환으로 지난달 25일 부산역 일대에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열고 시민을 대상으로 가락농협 쌀(1㎏) 700개를 나눠줬다.

농협은 아침밥 먹기 운동을 통해 범국민 쌀 소비 붐이 조성되면 농협 재고 5만t의 쌀이 추가로 소진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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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량 급증·가격 불안정 해소책

- 기장군 등과 ‘아침밥 먹기’ 협약
- 일선 중·고교생, 대학생 등 확대

농협이 범국민 쌀 소비 촉진운동의 일환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사진)을 대대적으로 벌이는 가운데 부산지역 농협도 힘을 보탠다. 재고량 급증으로 골머리를 앓는 지역 쌀 문제를 소비 확대를 통해 극복해 보겠다는 취지다.


농협 부산본부는 최근 기장군·강서구 등 지자체를 비롯해 부산농업기술센터·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부산보호관찰소와 아침밥 먹기 업무협약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역 쌀 소비를 촉진하고 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매년 반복되는 쌀값 불안정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하는 목적도 크다.

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56.4㎏으로 30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2018년에는 61.0㎏, 2019년은 59.2㎏를 나타냈다. 농협은 코로나19 이전 60㎏ 수준으로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을 회복해 쌀값 안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1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범국민 쌀 소비 촉진운동을 전개한다.

농협 부산본부도 이 일환으로 지난달 25일 부산역 일대에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열고 시민을 대상으로 가락농협 쌀(1㎏) 700개를 나눠줬다. 지난달 30일에는 농협 부산본부 임직원이 아침밥 먹기 운동에 동참했다. 지역기업 직원을 대상으로도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확산시킨다. 지난 6일에는 에어부산과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가락농협 쌀(1㎏) 백설기 쌀음료를 각 250개 배부했다. 이어 지난 9일에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입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해당 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가락농협 쌀(1㎏) 백설기 쌀음료 각 1000개를 전달했다.

농협은 아침밥 먹기 운동을 통해 범국민 쌀 소비 붐이 조성되면 농협 재고 5만t의 쌀이 추가로 소진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지역 가락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 재고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6월 기준 241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85t)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부산본부는 앞으로 아침밥 먹기 업무협약 기관을 늘리는 동시에 중·고등학교 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쌀뿐만 아니라 떡 쌀빵 쌀음료 등 쌀 가공식품 소비 확대 캠페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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