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장원영, 디즈니 공주 변신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디즈니 공주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브의 첫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서울 앙코르 콘서트가 11일 서울 송파구 KSPO 돔에서 진행됐다.
아이브는 지난해 10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약 19개국 27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난 뒤 10개월여 만에 돌아왔다.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데뷔 처음 KSPO 돔에 입성한 이들은 ‘아임엠’ ‘로얄’ ‘블루 블러드’로 이어진 오프닝에 이어 국내에서는 처음 공개하는 ‘블루 하트’ ‘홀리 몰리’와 히트곡 ‘일레븐’ ‘립스’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등 무대로 공연장을 달궜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멤버들의 유닛 무대가 공개돼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가을과 레이는 각각 ‘세븐 링스’ ‘에브리 섬머타임’ 커버곡으로 솔로 무대를 선보인 후 스파이스 걸스의 ‘워너비’를 선보이며, 지난 서울공연과는 달리 청량한 매력을 선보였고, 원영과 리즈도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 OST ‘웬 윌 마이 라이프 비긴?’을 선곡해 동화 같은 무대를 꾸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유진과 이서는 한층 더 파워풀하고 성숙해진 의상과 퍼포먼스로 ‘워먼 라이크 미’를 소화해 함성을 이끌었다.
무대를 마치고 장원영은 “공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지난 서울 콘서트에서도 이야기가 나왔던 곡”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새로운 케미를 보여주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브는 다음 달 4일과 5일 일본 도쿄돔에 입성해 앙코르 공연을 이어간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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