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훈ㆍ엘ㆍ윤산하ㆍ유니스ㆍ박보람ㆍ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ㆍ뱀뱀ㆍ쏠 [이번주 뭐 들었니?]

김지하 기자 2024. 8. 1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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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가요팀] 8월 둘째주(8월 5일 ~ 8월 11일)에는 가수 유채훈과 그룹 인피니트의 엘(김명수), 아스트로의 윤산하, 갓세븐 뱀뱀, 쏠 등이 새 앨범을 냈다. 그룹 유니스와 비에이피(B.A.P) 멤버 4인이 6년 반만에 뭉쳐 낸 앨범도 있었다. 데뷔 10주년 앨범을 준비 중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의 마지막 목소리를 담은 앨범도 나왔다.

◆ 유채훈 - '스푸마토'(Sfumato) (발매일 8월 5일)

유채훈의 미니 3집 '스푸마토'에는 타이틀곡 '여름시'(夏詩)를 비롯해 총 5곡이 담겼다. 앨범명은 색과 색의 윤곽을 흐릿하게 하는 미술 용어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경계선 없이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은 누구나 했을 그 여름의 사랑을 시처럼 노래한 발라드 곡이다.

김지하 - 울림 가득한 음색.
김한길 - 잔잔했다가 강렬했다가. 매력적인 음색으로 쏟아내는 한계 없는 뮤지션.
김종은 - 장르를 가리지 않는 유채훈의 도전.

◆ 엘 - '24/7' (발매일 8월 5일)

엘의 첫 미니앨범 '24/7'에는 타이틀곡 '어떻게 널 사랑하지 않겠니'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시간'과 '관계'를 중심으로 하루 중 때에 따른 존재의 소중함을 설렘, 기쁨, 행복의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메시지와 멜로디로 풀어낸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어쿠스틱 팝 장르로의 곡이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시간을 떠올리게 하며,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고백을 담았다.

김지하 - 팬서비스 가득한 앨범.
김한길 - 기분 좋아지는 산뜻한 멜로디와 보이스.
김종은 - 기분이 좋아지는 청량미 가득 엘표 발라드.

◆ 윤산하 - '더스크'(DUSK) (발매일 8월 6일)

윤산하의 첫 솔로 앨범 '더스크'에는 타이틀곡 '다이브'(Dive)를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더스크'는 '황혼' '개와 늑대의 시간'을 의미하는 앨범명이다. 윤산하가 아스트로 막내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황혼의 시기를 지나 진정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담아냈다. 타이틀곡은 얼터너티브 R&B 팝 장르의 곡으로 가장 행복했던 추억을 찰나의 노을에 비유해 슬픔과 그리움을 품은 어둠이지만 그 밤에 빠져 흘러가고 싶다는 애절한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

김지하 - 윤산하를 다시보게 하는 앨범.
김한길 - 감각적인 사운드와 세련된 보컬.
김종은 - 오랜 기다림만큼 높은 만족도, 수록곡도 매력적.

◆ 유니스 - '큐리어스'(CURIOUS) (발매일 8월 6일)

유니스의 첫 싱글 '큐리어스'에는 타이틀곡 '너만 몰라'를 비롯해 총 3곡이 담겼다. 유니스는 앨범을 통해 존재 자체로 가치 있는 '나', 워너비에 대한 자기 확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타이틀곡은 내 안에 '나'를 발견하고 결국엔 그 모습을 깨고 나와 새로운 '나'로 거듭나겠다는 유니스의 G.O.A.T(Greatest Of All Time의 줄임말) 추구미를 담은 댄스곡이다.

김지하 - 수록곡도 굿.
김한길 - 듣다 보면 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강한 중독성.
김종은 - 절로 흥얼 거리게 되는 노랫말, 적은 수록곡은 아쉽네.

◆ 박보람 - '더 라스트 송'(The Last Song) (발매일 8월 7일)

고(故) 박보람의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더 라스트 송'에는 타이틀곡 '세월이 가면'을 비롯해 총 5곡이 담겼다. 박보람의 가족과 동료들의 요청 속에 발매가 결정된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고인이 엠넷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오디션 경연곡으로 불러 이름을 알린 곡으로 올해 데뷔 10주년 앨범을 준비하면서 녹음을 마친 유일한 곡이다. 그의 보컬이 더 잘 들리도록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새롭게 편곡했다.

김지하 - 여러번 다시 들을 것 같은 곡들.
김한길 - 더욱 성숙해진 음색과 분위기.
김종은 - 반갑고 그리운 박보람의 목소리.

◆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 - '커튼 콜'(CURTAIN CALL) (발매일 8월 8일)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의 첫 미니앨범 '커튼 콜'에는 타이틀곡 '곤'(Gone)을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이들이 지난 2017년 B.A.P 여덟 번째 싱글앨범 '에고(EGO)' 이후 약 6년 반 만에 그룹으로 발매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팬들을 추억하는 마음과 지금 이 순간 멤버들이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가사에 담아낸 곡으로 방용국이 직접 작업에 참여했다.

김지하 - 라이브론 흠집낼 수 없는 그룹인 듯. 시원한 보컬들이 인상적.
김한길 - B.A.P 느낌 물씬, 팬들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가사도 인상적.
김종은 - 더할 나위 없는 팬서비스, B.A.P로 다시 만날 수 있길.

◆ 뱀뱀 - '바메시스'(BAMESIS) (발매일 8월 8일)

뱀뱀의 세 번째 미니앨범 '바메시스'에는 타이틀곡 '라스트 퍼레이드'(LAST PARADE)와 '땡큐 컴 어게인'(Thank You Come Again)을 포함해 총5곡이 담겼다. '바메시스'는 뱀뱀과 기원을 의미하는 '제네시스'(Genesis)의 합성어로 뱀뱀이 만든 하나의 세계를 의미한다. 어린 시절 타국으로 와 K-팝 아티스트로 성공하며 구축한 뱀뱀의 정체성을 '바메시스'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음악적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메인 타이틀곡 '라스트 퍼레이드'는 뱀뱀의 자신감과 비장한 포부를 담아낸 곡으로 최후의 행진을 향해 나아가는 거대하고 웅장한 모습을 하나의 스케일 큰 콜라주 회화처럼 그려냈다. 서브 타이틀 '땡큐 컴 어게인'은 강렬한 사이렌 소리로 시작하는 힙합 베이스 곡이다.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감사를 전하는 역설적인 가사를 담고 있다.

김지하 - 많은 것들을 쏟아 부은 듯한 퀄리티.
김한길 - 절정의 섹시함, 몰입도 높은 강렬함.
김종은 - 새로운 뱀뱀의 얼굴, 신선하고 끌린다.

◆ 쏠 - '타임 머신'(Time Machine) (발매일 8월 9일)

쏠의 새 미니앨범 '타임 머신'에는 타이틀곡 '그럼에도 러브(LOVE)'를 비롯해 총 6곡이 담겼다. 쏠의 빈티지 레트로 감성을 담은 앨범이다.

김지하 - 앨범명과 참 잘 어울리는 수록곡들.
김한길 - 매우 감각적인 음악적 표현력.
김종은 - Y2K 감성의 쏠도 좋네.

[정리=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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