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김우진·임시현, 대한체육회 선정 한국 선수단 MVP 영예 [파리올림픽]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8. 1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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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김우진, 임시현이 대한체육회 선정 한국 선수단 MVP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시내 국제 회의공간인 메종 드 라 시미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회 결산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양궁 3관왕에 오른 임시현과 수영 경영 3관왕 김우민이 초대 한국 선수단 MVP에 등극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 MVP는 양궁 5개 종목 석권에 앞장선 김우진, 임시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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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양궁 김우진, 임시현이 대한체육회 선정 한국 선수단 MVP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시내 국제 회의공간인 메종 드 라 시미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회 결산 기자회견을 열었다.

체육회는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고자 최초로 취재 기자단의 투표로 남녀 1명씩을 MVP로 뽑았다. 당시 양궁 3관왕에 오른 임시현과 수영 경영 3관왕 김우민이 초대 한국 선수단 MVP에 등극했다.

파리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김우진(오른쪽)과 임시현. 사진=연합뉴스
그리고 이번 대회 MVP는 양궁 5개 종목 석권에 앞장선 김우진, 임시현이었다.

김우진은 남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 임시현은 여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에서 각각 시상대의 주인공이 됐다.

김우진은 특히 올림픽에서 통산 5개의 금메달을 수확해 역대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파리에서 한국 양궁의 힘을 보여준 김우진(왼쪽). 사진=연합뉴스
파리에서 양궁 3관왕에 등극한 임시현. 사진=연합뉴스
임시현은 메이저 국제종합대회 2회 연속 3관왕을 달성해 자신의 시대를 화려하게 열어젖혔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상금으로 각각 3천만 원 정도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48년 만의 최소 인원(선수 144명)이 참가해 역대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13개) 타이를 이룬 만큼 결산 기자회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현재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7위를 달리며 금메달 5개, 15위 이내 진입을 제시한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고르게 발전하는 우리 스포츠의 현실을 확인했다”며 “양궁과 펜싱은 물론 사격, 태권도, 배드민턴 등 그간 부진했거나 높은 세계의 벽에 막혔던 종목에서도 메달이 나와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고 평했다.

결산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사진=연합뉴스
장재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 겸 파리 올림픽 총감독은 결산 보고에서 “우리 선수단이 목표인 금메달 5개를 개막 후 사흘 만에 달성했다”며 “양궁과 펜싱은 예상치를 달성했고, 사격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큰 결과가 나왔다. 우리 선수단이 원 팀, 한 마음으로 움직여 이뤄낸 성과”라고 이야기했다.

정강선 한국 선수단장은 “선수 144명으로 2012 런던 올림픽의 금메달 수와 타이를 이룬 것은 대단한 성과라 생각한다”며 “전력 노출 없이 선수들이 충분한 워밍업으로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사전 훈련캠프가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민 코리아하우스에 6만4천명이 입장하는 등 외국인과 동포 사회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며 “다만 우리나라가 올림픽에서 7위로 선전하며 국가 브랜드를 높인 상황에서 국내 30개 대기업의 선수단 후원금이 전혀 없던 점은 아쉽다”고 재계의 관심을 바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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