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사과해야” 與 “정쟁 부추겨”… 권익위 간부 사망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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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 고위 간부가 숨진 것을 들고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직접 사과하라고 나섰다.
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명품백 사건을 종결 처리한 고위 간부가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김 여사 주문식 면죄부에 괴로웠던 이가 세상을 떠났는데 정작 당사자는 애도도 공감도 없다"며 "윤 대통령 부부는 권익위 간부의 죽음에 책임을 느끼고 사죄하라. 김 여사는 명품백 수수에 대해 스스로 해명하고 머리 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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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프로필 사진에 검은 리본
與 “李 둘러싼 죽음들엔 무책임”
민주당은 국민권익위를 대상으로 한 운영위원회 현안 질의도 검토 중이다. 권익위 소관 상임위는 정무위원회인데 위원장이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라 상임위 개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다. 운영위원장은 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위원장이다. 강 원내대변인은 “인사 참사와 관련된 방식에 있어서 결국 임명권은 대통령에게 있지 않나. 운영위 차원 현안 질의, 청문회를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죽음의 윗선을 밝히겠다며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전날 황정아 대변인은 “추악한 권력 사유화, 권력 농단 수렁을 벗어날 길은 오로지 특검뿐”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자들도 여권 비판에 가세했다. 최고위원 후보자인 전현희 의원은 고인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면서 “윤석열 정권이 강직한 공직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강선우 의원은 SNS에 “상식을 외치려면 목숨을 걸어야 하는 2024년 대한민국”이라고 썼다. 이재명 전 대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뒤,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추모를 상징하는 검은 리본으로 바꿨다.
국민의힘은 부적절한 언행과 논평을 멈추고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춰달라고 반박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죽음을 이용해 정쟁을 부추기고 분노와 증오심을 유발하는 것은 고인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논평을 냈다. 특히 민주당 이 전 대표를 둘러싼 사망사건을 거론하며 “민주당은 사람의 도리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이 전 대표는 주변에서 일어난 수많은 의문의 죽음 앞에서 무책임한 행동으로 일관했다”고 반박했다.
김현우·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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