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 선봉장 '착한가격업소' 2배 늘린다

<앵커>

정부는 고물가 대책의 일환으로 착한가격업소를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청주시도 대폭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연말까지 착한 가격업소을 지금의 2배로 늘릴 계획인데, 풀어야 할 숙제가 많아 사업 목표 달성은 아직 미지숩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10여 년째, 착한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청주의 한 미용실입니다.

어른 커트의 경우 이용요금은시중 가격의 절반 수준인 7천 원입니다.

저렴한 가격 덕분에 단골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착한가격업소 미용실 이용객

"집에서 가깝고, 가격대가 너무 착해요. 여기(착한가격업소) 오기 시작한 건 10여 년이 넘었습니다."

착한가격업소 측은 최근 청주시의 착한가게 지원이 대폭 늘어난다는 소식에 영업이익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주 / 착한가격업소 미용실 업주

"저도 손님이 많으면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할 수 있으니까 손님이 (더) 많을 수 있잖아요. (청주)시에서 (착한가격업소) 지원을 해주니까 감사하죠."

<그래픽>

//청주시는 착한가격업소에 지원되던 인증표찰과 웰컴선물, 최대 1백70만 원의 물품과 시설 지원, 대출한도 확대와 1%대 이자 지원 외에 인터넷포털 지도 앱에서 착한가격업소 검색이 가능해졌다는 점 등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착한가격업소 이용고객 수를 늘리기 위해, 지역화폐 추가 5% 인센티브 지원과 배달중계앱 건별 2천 원 쿠폰 지원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청주시는 연말까지 착한가격업소 수를 지금의 2배 이상인 2백 곳으로 늘려 물가안정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안현순 / 청주시 지역경제팀장

"장기간 (착한가격을) 유지하신 업소에는 맞춤형 물품지원과 상하수도 등 공공요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년째 꾸준한 지원 확대에도 청주시의 착한가격업소 수는 매년 백 곳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물가 속, 원자잿값 등 운영비가 급등한 상황에서 시중가보다 낮은 가격과 고품질, 청결도 등을 유지해야 하는 착한가격업소가 얼마나 증가할지는 아직은 미지수로 보입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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