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우상혁·근대5종 전웅태 ‘졌잘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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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메달 기대주들이 아쉽게 입상에는 실패했으나, 그들이 흘린 땀방울은 국민들에게 큰 여운을 남겼다.
2회 연속 올림픽 시상대를 노린 한국 근대5종의 전웅태도 메달을 챙기지 못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근대5종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던 전웅태는 2회 연속 입상은 물론 이번엔 시상대의 더 높은 자리를 노렸으나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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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이킹 노장 김홍열 예선 탈락
- 이리영·허윤서조도 톱10 좌절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기대주들이 아쉽게 입상에는 실패했으나, 그들이 흘린 땀방울은 국민들에게 큰 여운을 남겼다.
우리나라의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2m31의 벽을 넘지 못해 간절히 바라던 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지 못했다. 우상혁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7로 7위에 머물렀다. 결선에서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연장전 격인 ‘점프 오프’까지 펼치며 우승했다.
우상혁은 “감독님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온다. 도쿄 올림픽 이후 3년 동안 나도 힘들었지만, 감독님이 더 힘든 생활을 했다”며 “오늘 메달을 따서 보답하고 싶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2회 연속 올림픽 시상대를 노린 한국 근대5종의 전웅태도 메달을 챙기지 못했다. 전웅태는 11일 근대5종 남자부 결승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526점을 획득, 6위에 자리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근대5종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던 전웅태는 2회 연속 입상은 물론 이번엔 시상대의 더 높은 자리를 노렸으나 불발됐다. 함께 출전한 서창완은 1520점을 기록, 7위로 마쳤다.
‘전설의 비보이’ 김홍열(Hong10)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정식 경기로 치러진 브레이킹 종목에 도전했으나, 조별리그에서 발길을 돌렸다.
김홍열은 이날 브레이킹 남자부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제프리 루이스(Jeffro·미국)와 대결을 벌여 라운드 점수 1-1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 0-2로 완패한 뒤 다음 경기에서 가에탕 알린(Lagaet·프랑스)을 이긴 김홍열은 8강에 오르기 위해서 루이스와의 3차전에서 2개 라운드를 다잡아야 했다. 하지만 1라운드를 내주며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사라졌다.
한국 선수로 12년 만에 아티스틱스위밍 듀엣 경기에 나선 이리영과 허윤서는 톱10 진입을 노렸으나 227.7500점(예술 점수 75.2500점+수행 점수 152.5000점)을 얻어 17개 팀 중 1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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