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깜짝 선전은 투명 시스템…수영 부진 가장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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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책임지는 장재근(62·사진) 선수촌장은 "엘리트 스포츠가 살아났다"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크게 고마워했다.
장 촌장은 "매우 조용하고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는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선수들이 크게 만족했다"며 "한식 도시락을 선수촌으로 매일 배송하는 등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체육회 직원과 한국에서 오신 조리사 영양사가 많이 고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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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올림픽서 엘리트 체육 부활
- 현지 급식센터 운영 선수들 만족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책임지는 장재근(62·사진) 선수촌장은 “엘리트 스포츠가 살아났다”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크게 고마워했다.
장 촌장은 1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깜짝 놀란 종목은 사격이었다고 했다. 사격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팀코리아 부활의 불쏘시개 노릇을 했다. 그는 “사격은 금메달 1개 정도를 예상했으나 이마저도 확언할 수 없었다”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이은철 씨가 대한사격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을 맡으면서 양궁처럼 실력으로만 선수를 뽑는 투명한 시스템이 정착했다”고 사격의 ‘환골탈태’를 높이 평가했다.
가장 아쉬운 종목으로는 수영을 꼽았다. 장 촌장은 “수영 대표 선수들이 워낙 열심히 훈련했기에 금메달을 놓치더라도 경쟁국과 정말 혈투를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확실히 올림픽은 (세계 최고 선수들이 겨루는) 올림픽이라는 점을 새삼 느꼈다”고 했다. 이어 “황선우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할텐데 지인들이 많이 다독여줬으면 좋겠다. 분명히 재기할 선수”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국비 약 33억 원을 투자해 파리 인근 퐁텐블로시에 마련한 사전 훈련 캠프와 급식지원센터를 아우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이 우리나라 선수들 메달 행진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단언했다. 장 촌장은 “매우 조용하고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는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선수들이 크게 만족했다”며 “한식 도시락을 선수촌으로 매일 배송하는 등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체육회 직원과 한국에서 오신 조리사 영양사가 많이 고생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 촌장은 “선수의 실력도 중요하고, 이들을 가르칠 지도자들의 역량과 자부심도 중요하다”며 “20년 이상 선수들을 가르친 국가대표 감독들이 연봉 6800만 원을 받는다. 이들의 처우가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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