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남 비방으로 민심 다잡기?…"韓, 쓰레기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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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일부터 11일까지 11차 대남 쓰레기 풍선을 살포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을 '쓰레기 나라'로 지칭하는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그는 지난 2일 수재민 구출에 공을 세운 공군 직승비행(헬기)부대를 축하하는 자리에 방문해 "지금 적들의 쓰레기 언론들은 우리 피해지역의 인명 피해가 1000-15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보도한다"며 남한이 날조된 여론을 전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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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일부터 11일까지 11차 대남 쓰레기 풍선을 살포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을 '쓰레기 나라'로 지칭하는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흉흉해진 민심을 다잡기 위해 대남 비난을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 매체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근 평안북도 의주군 수해지역을 방문, 수재민들을 만나 직접 연설하며 지역 민심을 다독이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현장에서 수재민들을 향해 "일손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며 "시원히 도와드리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고개 숙였다.
이어 남한을 비판하는 데 연설의 상당 부분을 쏟아부었다. 그는 압록강 수해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남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너절한 쓰레기 나라의 언론 보도"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남한 언론이 미쳐 날뛰고 있다"며 대한민국 언론을 "모략선전, 엄중한 도발, 모독" 등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한국 쓰레기들", "적을 왜 적이라고 하며 왜 쓰레기라고 하는가" 등의 거친 발언을 남발하며 대한민국을 4차례나 '쓰레기'라고 칭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압록강 수역 수해에 대한 한국 보도에 불쾌한 기색을 드러낸 것은 두 번째다.
그는 지난 2일 수재민 구출에 공을 세운 공군 직승비행(헬기)부대를 축하하는 자리에 방문해 "지금 적들의 쓰레기 언론들은 우리 피해지역의 인명 피해가 1000-15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보도한다"며 남한이 날조된 여론을 전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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