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위한 초당적 새 대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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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F(세계평화연합)는 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왜 남북 핵 균형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제26차 신한국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을 비롯해 양창식 UPF 세계의장과 최영선 세계평화여성연합 한국회장, 정동원 UPF 부회장, 김일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박사, 김수민 선문대학교 명예교수, 문병철 신통일정책연구소 박사 등 각계 지도자와 평화대사, 평화애원 등 평화통일 운동가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상필 신통일정책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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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센터장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이미 실현 불가능한 목표”라며 “미국 대선의 결과에 따라서 예상할 수 있는 주한미군 감축과 미국의 확장억제 약화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연 이후에는 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 논평자로 나선 김 박사와 문 박사는 핵무장 시도로 인해 발생할 국제 관계와 국내 정치, 경제 및 사회적 차원의 부정적 요소들을 언급하며,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핵무장론보다는 평화를 위한 초당적 차원의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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