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8일 그 이후…30경기 출장 정지 징계 받은 롯데 나균안, 1군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8월 초 2군 훈련 합류”[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4. 8. 1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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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나균안. 롯데 자이언츠 제공



선발 등판 전 술자리를 가져 자기 관리 소홀에 대한 논란을 빚은 롯데 나균안(26)의 징계 기간이 끝나가고 있다.

롯데는 지난 6월28일 “나균안에게 30경기 출장 정지, 사회 봉사 활동 40시간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균안은 지난 25일 사직 KIA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7안타 1홈런 6볼넷 2삼진 8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날 경기 전 나균안은 자기 관리 문제로 도마에 올랐다. 선발 등판 전날에 술자리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고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결국 나균안은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모기업의 이미지 손상, 선수로서 품위 손상, 그리고 관리 소홀 등을 이유로 징계를 결정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롯데가 30경기를 소화하는 시기가 지나갔다. 나균안은 언제쯤 1군 마운드에 돌아올 수 있을까.

롯데 나균안.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구단 관계자는 11일 “나균안은 8월초에 2군 훈련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11일부터 우천 취소가 없다는 가정하에 8월14일, 롯데가 108번째 경기를 치르는 날 나균안이 공식적으로 징계가 해제된다.

8월 초 전까지 나균안은 개인 훈련을 하고 있었다. 징계 해제가 되고 나면 1군에 올릴 수 있게 된다.

롯데는 현재 선발진의 한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다.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애런 윌커슨 원투펀치에 국내 투수는 박세웅, 김진욱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최근에는 윤성빈까지 불렀지만 여의치 않았다.

나균안은 말소되기 전까지 14경기에서 2승7패 평균자책 9.05를 기록했다.

1군에서 말소되기 전에도 기록이 썩 좋지 않았던 상황인데다 실전 감각이 떨어져있다. 징계 해제가 되고 나면 1군에서는 어떤 판단을 내릴 지 관심이 모아진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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