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단체들 “윤석열 대통령 오찬, 광복절 기념식 불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은 오는 15일 정부가 주최하는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한다고 11일 밝혔다.
항단연은 25개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로 구성돼 있다.
항단연은 정부 주최 광복절 기념식뿐만 아니라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초청으로 열리는 독립운동가 후손 오찬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항단연에 속하지 않은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인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측에서도 정부 주최 광복절 기념식 불참을 검토하고 있는 것을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은 오는 15일 정부가 주최하는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한다고 11일 밝혔다. 항단연은 25개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로 구성돼 있다.
민성진 항단연 사무총장은 이날 한 언론과 전화통화에서 "항단연과 민족문제연구소가 함께 15일 서울 용산 효창공원에서 광복절 행사를 열려고 한다"며 "야당에도 참가를 제안하고 있고, 광복회 등 다른 단체들에도 함께하자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항단연 소속 단체장과 함세웅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이 행정안전부의 광복절 기념식 초청장을 받았다. 하지만 참석을 하지 않고 별도 행사를 추진하겠다는 것.
불참 이유는 뉴라이트 성향 논란에 휩싸인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사퇴 요구와 맞물려 있다. 민 사무총장은 "김형석 관장이 사퇴하기 전까지는 3·1절이나 순국선열의 날 등에 열리는 다른 정부 기념행사도 참석하지 않고 별도로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단연은 정부 주최 광복절 기념식뿐만 아니라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초청으로 열리는 독립운동가 후손 오찬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대신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앞에서 김 관장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항단연에 속하지 않은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인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측에서도 정부 주최 광복절 기념식 불참을 검토하고 있는 것을 전해졌다. 광복회도 김형석 관장 임명에 반발해 광복절 기념식과 윤 대통령 초청 오찬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
윤정선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대家 며느리 리디아 고, 여자골프 金메달 획득…양희영은 공동 4위
- ‘설마했는데’ “열흘만에 도금 벗겨진 메달” 지적에…“손상 메달 모두 교체”
-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건국절 제정 반대…강만길 분단사관 논리론 尹정부 분단 79년 임시정부
- ‘양궁 3관왕 김우진’ 솔직 고백...“손흥민, 김연아처럼 되고 싶었다”
- 트럼프 전용기 긴급 경로변경...‘암살 시도’ 우려에 전세계 ‘화들짝’
- “친구야, 고생 많았어” 정용진 회장, 윤희근 경찰청장 퇴임식 깜짝 등장
- 日, 최악 ‘난카이 대지진’ 오나...도쿄 대지진 13배 피해 공포
- 방수현, 안세영 겨냥 “누가 국가대표 하라 등 떠밀었나”
- “남편이 묶었다”며 정글서 발견된 여성, 알고 보니 ‘자작극’
- “안세영 눈높이가 손흥민·김연아급” 협회 발언 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