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허브 뉴욕 위협하는 댈러스…'텍사스판 월스트리트'로 급부상

김인엽 2024. 8. 11. 1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댈러스가 뉴욕을 위협하는 미국 최대 '금융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텍사스 금융업계 종사자는 38만4900명으로 뉴욕보다 100명 많았다.

도시별로는 댈러스가 뉴욕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금융도시로 성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 불모지서 '욜스트리트'로
낮은 세율·물가 등이 장점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시내인 노스필드 스트리트. 7만4300㎡ 부지에 직원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골드만삭스 오피스 빌딩이 한창 지어지고 있다. 북서쪽으로는 웰스파고 오피스 건물 두 채가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5년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댈러스로 본사를 옮긴 찰스슈와브의 네 번째 오피스,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새 캠퍼스도 이곳에 문을 연다.

댈러스가 뉴욕을 위협하는 미국 최대 ‘금융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텍사스 금융업계 종사자는 38만4900명으로 뉴욕보다 100명 많았다. 도시별로는 댈러스가 뉴욕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금융도시로 성장했다.

1990년대 텍사스는 뉴욕 트레이더들이 실패하면 쫓겨나는 ‘금융 불모지’로 불렸다. 그랬던 텍사스가 ‘욜(Y’all·여러분을 뜻하는 미국 남부 사투리)스트리트’로 거듭난 비결로는 낮은 세율과 기업 친화적 규제 환경 등이 꼽힌다. 뉴욕과 캘리포니아는 개인소득세가 각각 10.9%, 13.3%, 법인세가 각각 최대 7.25%, 8.84%인 반면 텍사스는 개인소득세와 법인세가 0%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