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명문 팀' 손잡고 WEC 하이퍼카 공략

 -2025 시즌 '허츠 팀 조타'와 팀 결성

 캐딜락이 2025 시즌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orld Endurance Championship, 이하 WEC) 하이퍼카 부문에서 허츠 팀 조타와 협업한다고 11일 밝혔다. 

 영국에 본사를 둔 ‘허츠 팀 조타’는 나이트헤드 캐피탈 매니지먼트(Knighthead Capital Management, LLC)의 계열사가 일부 소유하고 있다. ‘허츠 팀 조타’는 글로벌 자동차 렌탈 회사 허츠(Hertz)와 슈퍼볼 챔피언십에서 7회 우승한 쿼터백 출신 기업가 톰 브래디(Tom Brady)의 후원을 2023년부터 WEC 하이퍼카 클래스에 프라이빗 팀으로 합류했다.

 이들은 5월 11일 열린 토탈에너지 스파-프랑코르샴 6시간 내구 레이스(TotalEnergies 6 Hours of Spa- Francorchamps)에서 프라이빗 팀으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하이퍼카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시즌 개막전인 ‘카타르 에어웨이즈 카타르 1812㎞ (Qatar Airways Qatar 1812㎞)’에서도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FIA 월드컵 하이퍼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캐딜락은 이날 새 시즌을 위해 제작한 레이스카 '캐딜락 허츠 팀 조타 V-시리즈.R'도 공개했다. 5.5ℓ V8 엔진을 탑재한 게 특징이며 해당 차를 운전할 드라이버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존 로스 캐딜락 부사장은 “FIA WEC에 참가하는 캐딜락이 ‘허츠 팀 조타’를 포함한 세계 최고의 팀들과 경쟁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며 “캐딜락은 수십 년 간의 경주 경험과 기술적 전문성을 결합한 팀을 통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것이며 이를 계기로 캐딜락을 응원하는 새로운 팬 층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딜락은 2017년부터 30번의 IMSA 프로토타입 경쟁 부문 우승을 포함해 총 69번의 스포츠카 우승, 5번의 IMSA 미쉐린 내구 컵 제조사 챔피언십, 9번의 제조사 챔피언십 우승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레이싱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캐딜락은 향후 2025 시즌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Copyright(c) 오토타임즈.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