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힘 빠진 채로 들어선 전장… 김태완 감독, "파울리뇨 없어 모따도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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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리뇨 없어 모따도 외롭다."
김태완 천안 감독과 이장관 전남 감독은 킥오프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대면했다.
김태완 감독은 "파울리뇨도 나갔고 문건호도 부상이다. 양쪽 날개가 꺾인 상태에서 전남을 상대한다. 새로운 선수들이 얼마나 녹아주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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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천안)
"파울리뇨 없어 모따도 외롭다."
11일 오후 7시, 천안 종합 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2부리그) 2024 26라운드 천안시티 FC(천안)-전남 드래곤즈(전남)전이 킥오프한다. 김태완 천안 감독과 이장관 전남 감독은 킥오프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대면했다.
김태완 천안 감독은 고민이 적잖은 상황이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인 파울리뇨가 이탈했다. 툰가라가 새로 들어왔으나 만족할 순 없는 상태다.
김태완 감독은 "파울리뇨도 나갔고 문건호도 부상이다. 양쪽 날개가 꺾인 상태에서 전남을 상대한다. 새로운 선수들이 얼마나 녹아주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강조했던 내용은 간단했다. 김태완 감독은 "정신력과 체력이다. 위기 관리 능력이 늘 부족하다"라면서 "새롭게 온 선수들이 팀의 활력이 됐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골키퍼 박주원과 수비수 김서진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다. 김태완 감독은 "김서진 같은 경우는 어리다(2005년생). 오늘 경기를 통해 배우는 게 많이 있을 거다"라면서 "박주원도 능력이 있다. 이전 팀에서 기회를 많이 못 받았다. 본인이 경기를 나서길 원했다"라고 선수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외국인 선수 활용법에 대해 고민이 클 천안이다. 김태완 감독은 "스피드와 돌파력이 좋은데 마무리가 아쉽다. 그래도 툰가라가 팀에 녹아들려고 한다. 오늘 경기를 통해 좋아져야 한다"라면서 "모따는 파울리뇨가 없어서 외롭다. 고군분투하는 경향도 없잖아 있다. 지금 모따에게 부 주장을 맡겼다. 팀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보인다"라고 상황을 귀띔했다.
끝으로 김태완 감독은 "(시즌 홈 승리가 없는 점에서) 부담은 없다. 그냥 하는 거다. 굿이라도 해야될 거 같다. 결국 내 책임이다. 오늘도 공격적으로 하겠다. 한두 골 먹으면 서너 골 넣겠다는 각오다"라고 홈 승리 의지를 다졌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천안시티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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