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묵은 `잠실 장미`, 재건축 장미꽃 피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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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 장미아파트.
이 곳은 잠실 한강변 마지막 재건축 단지로 꼽혀온 곳이다.
잠실운동장~잠실대교 남단 이후에서 끊어진 한가람로를 장미아파트까지 연결해 잠실 일대 동·서 교통연결체계를 만든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장미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은 한강, 공원 등 자연을 앞마당처럼 누리는 도심정원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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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 장미아파트. 이 곳은 잠실 한강변 마지막 재건축 단지로 꼽혀온 곳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을 경계로 건너 편에 자리한 잠실시영 아파트는 일찌감치 재건축을 마치고 6864가구 규모의 잠실 파크리오 로 대변신을 했다. 1990년대 만해도 서민 아파트인 잠실시영과 민영 아파트인 장미의 생필품 물가가 차이를 보일 정도로 선호도와 매매가가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이 장미 아파트가 마침내 공원·정원 등 녹지를 갖춘 최고 49층, 4800가구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현재 이곳은 51개동 3522가구가 들어서 있다.
서울시는 장미1·2·3차 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장미 아파트는 준공 45년을 넘긴 노후 주거단지다. 가구수에 비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노후 배관에 따른 녹물 문제 등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이다.
하지만 입지 여건은 뛰어난 곳이다. 때문에 그동안 재건축 시기 등을 놓고 주목을 받아왔다.
단지 바로 옆에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이 자리하고 있다. 8호선 잠실역도 가까운 이른바 '더블 역세권'이다. 올림픽대로, 송파대로 등 광역 교통망도 갖췄다. 한강변과도 맞닿아있고, 단지 내에는 잠동초와 잠실중을 품고 있다. 잠실역 주변의 각종 업무·상업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신통기획안은 핵심 뼈대는 잠실나루역 일대 교통 체계를 개편하고 한강과 잠실 광역 중심 등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다.
잠실운동장~잠실대교 남단 이후에서 끊어진 한가람로를 장미아파트까지 연결해 잠실 일대 동·서 교통연결체계를 만든다. 현재 잠실나루역 일대는 인접 단지와의 사업 시차로 회전교차로가 절반만 조성돼 불합리한 '교통섬'이 생긴 상태다.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교각도 운전자와 보행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기존 회전교차로를 '3지교차로'로 전환하고, 주변 도로와의 연계를 통해 교통섬을 정비하기로 했다.
보행로도 개편해 아파트 단지와 상업지역 그리고 석촌호수·올림픽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 보행로와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하는 등의 보행로 개편이 진행될 전망이다.
녹지공간도 확충된다. 단지 안에 4개의 정원을 조성한다. 정원에는 커뮤니티시설, 입체 산책로 등을 함께 배치한다. 가로변 근린생활시설 상부에는 입체 녹지공간을 조성해 녹색공간이 끊김 없이 연결되도록 했다.
일조량과 개방감을 확보해야 하는 학교 인근 지역은 저층 아파트를 배치하고 그 외 지역이나 단지 중앙부는 고층 아파트를 배치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스카이라인을 형성되게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재건축 계획을 짜는 단계에서부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올해 안에 정비계획안 입안 및 결정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장미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은 한강, 공원 등 자연을 앞마당처럼 누리는 도심정원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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