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책 대출하고 치킨과자 먹어요

최지원 시민기자 2024. 8. 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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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유림숲작은도서관이 복날에 책을 2권 이상 대출하면 치킨과자를 주는 행사(포스터)를 한다.

복날에 보양식을 먹으며 기력을 보충하자는 의미의 행사들이 즐비하다.

'복날은 삼계탕'이라는 획일적인 수순으로 삼삼오오 모여 음식을 나눈다.

각 지자체와 사회복지 단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손길이 닿지 않는 곳들을 찾아 행사를 하는 복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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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유림숲작은도서관 복날행사

경남 양산 유림숲작은도서관이 복날에 책을 2권 이상 대출하면 치킨과자를 주는 행사(포스터)를 한다.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와그작와그작’ 과자를 먹는다.

초복 중복을 지나 말복(14일)을 앞두고 있다. 복날은 일 년 중 가장 더운 시기다. 엎드릴 복(伏)을 써 무더위에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지내는 모습을 의미한다. 가을의 기운이 여름의 더운 기운에 세 번 굴복한다는 뜻에서 삼복이라 한다. 삼복의 유래는 중국 진나라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복날에 보양식을 먹으며 기력을 보충하자는 의미의 행사들이 즐비하다. ‘복날은 삼계탕’이라는 획일적인 수순으로 삼삼오오 모여 음식을 나눈다. 각 지자체와 사회복지 단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손길이 닿지 않는 곳들을 찾아 행사를 하는 복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홀로 사는 분들이 모여있는 고시원, 노숙인들이 모여 있는 쉼터 같은 곳에 보양식을 제공하는 행사가 늘었으면 한다. 삼계탕 뿐만 아니라 다른 보양식 제공도 검토하면 좋겠다.

복날에 나보다 어려운 주위 사람을 둘러볼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복날 캠페인으로 엎드리고 있는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는 날로 정해보는 것을 제안한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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