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의 또 다른 LEE, 10년생 '특급 유망주' 이호영… "준프로계약, 이제 진짜 시작! 독일에서 축구 마스터할 것"

조남기 기자 2024. 8. 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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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05(마인츠)에서 또 다른 'LEE'가 크고 있다.

마인츠의 또 다른 LEE인 이호영‧이승리가 향후 어떻게 성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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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마인츠 05(마인츠)에서 또 다른 'LEE'가 크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 마인츠엔 현재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의 붙박이 이재성이 뛴다. 유스팀엔 2010년생 수비수 이승리도 있다. 'LEE'가 마인츠팬들에게 익숙하고 사랑 받는 이름인 까닭이다. 그런데 마인츠에 또 다른 LEE가 합류했다. 유스 레벨에서 하루가 다르게 성장 중인 2010년생 공격수 이호영이다.

이호영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다. 4학년 때였던 2020년엔 유소년 발굴 프로젝트였던 골든일레븐에서 최종 23인에 들 만큼 우수했다. 이후도 탄탄했다. 2021년엔 화천 전국유소년체육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쥐었고, 2022년엔 경기도축구협회장 표창장을 받았으며, 2023년엔 대한민국 U-13 대표팀에 차출되는 건 물론 제35회 차범근 축구상까지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한국에서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은 이호영은 현재 독일 마인츠와 동행하며 '성장 고속도로'에 접어들었다. 마인츠 유스 관계자는 "우리는 '호야(이호영)'가 7월부터 마인츠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의 능력을 확신했고 훈련 세션에서도 감탄했다. 훌륭한 기술과 골 결정력, 속도와 역동성이 인상적이다. 마인츠를 강화할 훌륭한 선수를 확보하게 됐다. 앞으로 몇 년 안에 호야의 장점과 무기를 더욱 날카롭게 만들려고 한다"라며 이호영의 역량을 칭찬했다. 마인츠는 지난 7월 이호영과 3년 장기계약 및 준프로계약(U-16·17)을 체결했다.

이호영의 현재 신장은 178㎝로 꾸준하게 성장세다. 그라운드에서는 일대일에 자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윙포워드다. 적절한 스피드와 바디페인팅을 무기 삼아 드리블을 즐긴다. 또 하나의 강점은 '양발.' 오른발과 왼발을 가리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든 피니시를 수행한다. 수비수들이 막기 까다로운 유형이다.
 

이호영은 <베스트 일레븐>을 통해 마인츠와 준프로계약을 맺은 소감을 밝혔다. 이호영은 "마인츠에 입단해서 정말 기쁘다. 독일에서 좋은 기회가 왔다. 이제 진짜 시작이다. 학업과 언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독일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겠다. 독일어도 빠르게 마스터하겠다"라면서 "마인츠에서 성장해 데뷔하고 싶다. 이재성 선수처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싶다. 훗날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겠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날 지도해주신 모든 감독님과 코치님에게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마음에 담은 이야기를 전했다.

마인츠는 한국 선수들과 유독 인연이 깊은 클럽이다. 과거 차두리·박주호·구자철·지동원 등이 마인츠를 누볐던 바 있다. 최근엔 한국 유망주들와 연이 깊어졌다. 마인츠의 또 다른 LEE인 이호영‧이승리가 향후 어떻게 성장할지 주목된다. 그들이 잘 커가는 만큼 한국 축구에도 큰 도움이 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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