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예우 제대로' 런던 돌아온 케인, 승리 후 고개 '절레절레'+주장 완장 '거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돌아온 해리 케인이 경기 종료 후 주장 완장을 다른 선수에게 넘겼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팬들은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상대로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전에 한 일을 발견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3-2로 승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돌아온 해리 케인이 경기 종료 후 주장 완장을 다른 선수에게 넘겼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팬들은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상대로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전에 한 일을 발견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3-2로 승리했다.
토트넘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민재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이 문전 앞에 있던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연결됐다. 쿨루셉스키가 발리 슈팅으로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도 빠르게 추격했다. 전반 15분 키미히의 프리킥을 마티스 텔이 헤더로 연결했다. 이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막았으나 다요 우파메카노가 세컨드볼을 가볍게 밀어 넣었다.
뮌헨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1분 자말 무시알라가 토트넘의 빌드업 상황에서 강력한 압박으로 실수를 유도했다. 이어서 토마스 뮐러가 공을 잡아 세르쥬 나브리에게 패스했고, 나브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
뮌헨이 한 골을 추가했다. 전반 43분 뮐러가 라파엘 게레이로의 프리킥을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뮌헨이 3-1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토트넘이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15분 쿨루셉스키가 루카스 베리발의 전진 패스를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뮌헨은 골문을 뚫었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뮌헨의 3-2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경기는 친선경기였지만 '비짓 몰타 컵'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경기 후엔 승자인 바이에른 뮌헨에 트로피가 주어졌다. 이때 케인의 행동이 화제를 모았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자신이 차고 있던 주장 완장을 키미히에게 넘겼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꿈꾸던 트로피 때문이었다. 케인은 토트넘 팬들 앞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트로피를 드는 건 존중이 부족한 행동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케인은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과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오랜 친구를 만난 좋은 하루"라며 "나에게 특별한 장소에 돌아와 놀랍다. 믿을 수 없는 환영을 보내줘서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