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임 사실상 굳혀…대전·세종 압승에 누적득표 89%(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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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선거에 나선 이재명 후보가 11일 대전 배제대학교에서 열린 대전·세종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90%대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대전 경선에서는 90.81%를, 세종 경선에서는 90.21%를 각각 득표했다.
특히 이날 경선으로 17개 지역 중 서울 한 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의 순회 경선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이 후보는 누적득표율을 90% 가까이 기록하면서 사실상 연임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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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김민석·정봉주·김병주 順…18일 차기 지도부 최종 결정
(서울·대전=연합뉴스) 임형섭 계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선거에 나선 이재명 후보가 11일 대전 배제대학교에서 열린 대전·세종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90%대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대전 경선에서는 90.81%를, 세종 경선에서는 90.21%를 각각 득표했다.
2위인 김두관 후보는 대전에서 7.65%를, 세종에서 8.22%를 기록했다.
3위 김지수 후보의 득표율은 대전 1.54%, 세종 1.57%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 경선으로 17개 지역 중 서울 한 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의 순회 경선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이 후보는 누적득표율을 90% 가까이 기록하면서 사실상 연임을 굳혔다.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은 이 후보 89.21%, 김두관 후보 9.34%, 김지수 후보 1.45%다. 남은 서울 경선 결과나 대의원·여론조사 투표를 고려하더라도 이 후보의 연임에 변수가 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후보는 경선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예상외의 많은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한편으로는 아주 큰 책임감 느낀다"고 말했다.
김두관 후보는 기자들을 만나 "대선주자를 다양화해 우리 당의 역량을 높이겠다고 하니 강성당원들의 야유가 쏟아진다. 민주당의 역동성이 훼손되고 있는 것"이라며 "(18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되는) 대의원·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후보 8명 중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에선 막판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대전·세종 경선을 포함한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18.03%) 정봉주(15.63%) 김병주(14.02%) 한준호(13.66%) 이언주(11.56%) 전현희(11.54%), 민형배(10.53%), 강선우(5.03%)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최고위원 경선의 경우 후보 간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며 "현재 5위권 밖에 있는 후보들 역시 역전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지역 순회 경선 마지막 일정인 서울 경선을 치른 뒤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의원 투표·여론조사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차기 지도부를 확정한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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