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레이놀즈, 한국행 흥분…마블엔 특별한 한국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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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와 마블 등 우리의 여러 브랜드에 한국의 팬덤은 매우 특별합니다. 우리는 한국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아사드 아야즈 최고브랜드책임자(CBO)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디즈니 'D23: 글로벌 팬 이벤트' 행사 중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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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간 사람들 취향 변했어도 디즈니의 스토리텔링 힘 여전"
(애너하임[미 캘리포니아]=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디즈니와 마블 등 우리의 여러 브랜드에 한국의 팬덤은 매우 특별합니다. 우리는 한국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아사드 아야즈 최고브랜드책임자(CBO)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디즈니 'D23: 글로벌 팬 이벤트' 행사 중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아야즈 CBO는 "지난 몇 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팀과 협업하고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국의 팬덤이 여러 면에서 성장한 것을 직접 목격했다"며 "그래서 한국에서 우리의 영화, 콘텐츠, 브랜드를 홍보하고 마케팅할 때 한국 관객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게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4일 한국에서 개봉한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을 그 예로 들면서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을 비롯한 제작진이 모두 한국에 가는 것과 한국에서 우리가 한 모든 것에 대해 매우 흥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스트레이 키즈와의 협업이나 '워터밤 페스티벌' 등 여러 특별한 이벤트에 참여해 한국 팬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2025년에도 주요 영화와 콘텐츠, 많은 브랜드와 함께 이런 활동을 이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이놀즈와 잭맨은 지난달 '데드풀과 울버린'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아 2박 3일간 머물며 스트레이 키즈 멤버 방찬, 필릭스와 만나 대담하고 '워터밤 서울 2024' 행사에 참여해 물총 쏘기를 함께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을 만나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지난 9일 개막해 11일까지 진행되는 'D23: 글로벌 팬 이벤트'는 디즈니가 자사의 영화 팬을 위해 격년에 한 번씩 여는 행사다. 디즈니 작품과 캐릭터를 사랑하는 팬이 1만명 넘게 모여 배우·제작진과의 만남 등 다채로운 무대를 즐긴다.
하지만 미국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쉽게 올 수 있는 한국 팬은 많지 않다.
아야즈 CBO는 "D23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방법임은 틀림없지만 세상이 변하며 더욱 다양한 방법이 생겨나고 있다"며 "지난밤 애너하임에서 열린 행사 하이라이트는 소셜미디어팀과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전 세계 팬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디즈니는 전 세계 여러 시장에서 맞춤형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디즈니의 존재감이 큰 아·태 지역에서는 배우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디즈니가 신설한 CBO 직책에 처음으로 임명돼 디즈니 100주년 기념 홍보 캠페인을 이끌었다.
이에 대해 그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100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전 세계 팬의 많은 사랑을 받는 회사는 많지 않다"며 "사람들의 취향이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디즈니는 100년 된 브랜드임에도 꾸준히 스토리텔링을 발전시키고 있고 여전히 훌륭한 영화와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자부했다.
또 "'토이 스토리'처럼 첫 작품을 사랑했던 세대가 이제 부모가 되어 자녀와 함께 1편과 속편을 시청하는 것이 일종의 세대 통합 이벤트가 됐다"고 덧붙였다.
'D23: 글로벌 팬 이벤트'의 2일 차인 이날 체험사업 부문 쇼케이스에서는 향후 전 세계 디즈니 테마파크에 추가될 콘텐츠들이 공개됐다.
디즈니는 플로리다에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와 '카'를 주제로 한 체험 공간을 새로 열고 캘리포니아에는 영화 '아바타'와 애니메이션 '코코'를 주제로 한 체험 공간과 어트랙션(놀이기구)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 크루즈 사업을 확대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4척의 새 선박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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