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무거운 책임감…국민신뢰 얻도록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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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후보자는 이날 "엄중한 상황에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검찰이)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원석(55·27기) 현 검찰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9월 15일부터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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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심우정 법무차관은 11일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사명과 역할을 다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자는 이날 "엄중한 상황에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검찰이)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 모두와 함께 이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검사들을 잘 이끌 것"이라며 수사와 재판 지연에 대해 "국민들에게도 직접적 피해를 미치는 부분이기 때문에 총장으로 취임한다면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의 관련 수사와 관련,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검찰 구성원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충남 공주 출신인 심 후보자를 지명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심 후보자는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투텁고, 형사 절차 및 검찰 제도에 대한 높은 식견과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정 실장은 "향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헌법과 법치주의 수호, 국민 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심 후보자는 1971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26기)을 수료한 뒤 대전지검 부부장검사,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고검 차장, 인천지검 검사장, 대검찰장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심 후보자는 올해 1월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됐고,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한동훈 전 장관 후임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약 한 달간 공석이던 장관 직무를 대행하기도 했다.
심 후보자는 검찰내'기획통'으로 꼽히며 맡은 업무를 차분하고 치밀하게 처리하고, 성격이 합리적이고 온화해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원석 검찰총장(55·27기)보다 연수원 한 기수 선배로 충남도지사와 17·18대 의원을 지낸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장남이다.
충청권에서 검찰총장을 배출한 것은 지난 2002년 충남 보령 출신 김각영 전 총장 이후 22년만이다. 심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원석(55·27기) 현 검찰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9월 15일부터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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