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3관왕 김우진-임시현, 대한민국 남녀 'MVP' 등극

김지현 기자 2024. 8. 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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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양궁 3관왕에 이름을 올린 김우진과 임시현이 대한체육회의 2024 파리올림픽 MVP로 선정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2024 파리올림픽 결산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선수단의 남녀 MVP를 발표했다.

한국 양궁은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과 임시현의 활약으로 5개 세부 종목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세계 최강 타이틀을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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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3관왕, 김우진과 임시현. 연합뉴스.

나란히 양궁 3관왕에 이름을 올린 김우진과 임시현이 대한체육회의 2024 파리올림픽 MVP로 선정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2024 파리올림픽 결산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선수단의 남녀 MVP를 발표했다.

남자 양궁 3관왕에 등극한 김우진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올림픽 통산 금메달을 5개로 늘리며, 한국 선수 가운데 역대 동·하계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

김우진은 3관왕에 오른 후 "이제는 '고트(G.O.A.T, 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의미)'이지 않을까 싶다"며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렇게 이름을 남길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임시현도 단체전과 혼성전, 개인전에서 메달을 독식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2회 연속 3관왕이다.

임시현은 "항저우에서 3관왕을 했는데 바로 다음 메인 대회에서 또 3관왕을 하는 게 쉬운 확률일 것 같냐는 말을 들었다"며 "바늘구멍을 통과해 버렸다"고 기뻐했다.

한국 양궁은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과 임시현의 활약으로 5개 세부 종목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세계 최강 타이틀을 확고히 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사기 진작과 우수 선수 격려를 위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부터 대회 종료 후 공식 MVP를 선정해 시상했다. MVP는 파리 현장 기자단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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