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진 삐약이, 32년 만에 '멀티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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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가 10일(한국시간) 16년만에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남녀 혼합복식에 이어 메달을 추가하며 올림픽에서 '멀티 메달'을 획득한 신유빈( 사진)은 15일간 14경기라는 강행군 속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에서 멀티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마지막 대회는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으로, 당시 김택수가 남자 단식 동메달과 남자 복식 동메달, 현정화가 여자 단식 동메달과 여자 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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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가 10일(한국시간) 16년만에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남녀 혼합복식에 이어 메달을 추가하며 올림픽에서 '멀티 메달'을 획득한 신유빈( 사진)은 15일간 14경기라는 강행군 속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 이은혜, 전지희로 팀을 꾸린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은 이날 프랑스 사우스 파리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3-0으로 제압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탁구는 이번 동메달로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동일 종목 메달을 수확했다. 앞선 혼합복식에서 임종훈과 함께 동메달을 따냈던 신유빈은 두번째 동메달을 추가하며 멀티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에서 멀티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마지막 대회는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으로, 당시 김택수가 남자 단식 동메달과 남자 복식 동메달, 현정화가 여자 단식 동메달과 여자 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신유빈은 이들 이후 32년 만에 멀티 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특히 신유빈은 여자 단식까지 3개 종목에 모두 출전하며 강행군을 이어갔다. 신유빈은 올림픽 개막 첫날부터 폐막 전날까지 거의 매일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치며 멀티 메달리스트라는 고지에 올랐다. 신유빈이 이번 올림픽에서 소화한 한 경기는 15일간 총 14경기다.
지난 2011년 중국에서 귀화하며 에이스로 이름을 날린 전지희는 3번째 올림픽 도전 만에 생애 첫 메달을 품에 안았다. 같은해 중국에서 귀화한 이은혜도 올림픽 데뷔전에서 동메달을 얻게 됐다.
1복식에 나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조' 신유빈·전지희는 중국계 조인 완위안·산샤오나를 상대로 5게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선제점을 얻었다. 이은혜는 2단식에 나서 독일의 신예인 카우프만을 상대로 3-0(11-8 11-9 11-2)으로 막아 세우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경기인 3단식에는 전지희와 산샤오나의 베테랑 대결이 성사됐다. 전지희는 3세트 동안 흐름을 내주지 않으며 3-0(11-6 11-6 11-6)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 탁구 대표팀은 이번 파리올림픽을 동메달 2개로 마감하며 남자 단체전 은메달 1개를 따냈던 2012 런던올림픽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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