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끝날 기미 안 보이는데…냉방비 폭탄 우려하는 소상공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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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35도에 이르는 불볕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냉방기를 많이 사용하는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10일 대전 서구의 한 카페, 이날 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면서 더위를 피해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이들로 북적였다.
그러나 카페를 운영하는 한모(30대) 씨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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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35도에 이르는 불볕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냉방기를 많이 사용하는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10일 대전 서구의 한 카페, 이날 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면서 더위를 피해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이들로 북적였다.
그러나 카페를 운영하는 한모(30대) 씨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아 보였다. 날씨가 더워진 만큼 지출할 냉방 비용이 크게 늘어서다.
한 씨는 "여름이어서 차가운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찾으러 오는 손님이 많지만, 재료값, 인건비, 전기세를 생각하면 배보다 배꼽이 큰 격"이라며 "여름이 아닐 때는 30만 원에서 35만 원 정도 (전기세가) 나오는데, 이번 여름은 두배 이상까지 나올 것 같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정부는 부가세 신고매출액이 연 6000만 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연 최대 20만 원 수준에 그쳐, 부담을 줄이기에 아쉬운 수준이라는 목소리다.
한편 지난 7일에는 17시 기준 전력수요 9만 3615MW(메가와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역대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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