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2학기 등록 시작인데… 끝 안보이는 의정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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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2학기 등록기간을 앞두고도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의 '복귀시 유급 미처리' 방침에도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 데다, 2학기 등록 거부 집회 등 반발도 거세지고 있어 복귀 가능성은 요원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등록기간이 당장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의대 증원에 반발해 수업 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2학기 등록금 납부 여부는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의대생들의 2학기 등록 거부가 현실화될 경우 추후 제적 처리 등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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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출석률 2.7%뿐… "복귀시 유급 안겠다" 방침에도 복귀 미미
15일 전국의대학부모연합 등 2학기 등록금 납부 거부 집회 예고도
대학 2학기 등록기간을 앞두고도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의 '복귀시 유급 미처리' 방침에도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 데다, 2학기 등록 거부 집회 등 반발도 거세지고 있어 복귀 가능성은 요원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충청권 의대 보유 대학들에 따르면 다음 주부터 2학기 등록이 시작된다.
건양대와 을지대, 건국대(글로컬) 2학기 등록금 납부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다.
충남대는 20일부터 23일까지, 충북대는 26일부터 28일까지 2학기 등록기간이다.
단국대(천안)는 22-27일, 순천향대는 26-30일 등 등록 기간을 운영한다.
등록기간이 당장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의대 증원에 반발해 수업 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2학기 등록금 납부 여부는 미지수다.
의대 수업 파행이 지속됨에 따라 정부는 학교 복귀를 전제로 의대생들에게 유급을 주지 않겠다고 했지만, 출석률은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전국 의대생 출석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 재학생 1만 8217명 가운데 실제 수업에 출석하고 있는 학생은 495명으로, 출석률은 2.7%에 그쳤다.
출석률 파악이 어렵다고 밝힌 6개 대학은 제외됐으며, 출석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비대면 수업도 집계됐다.
학년별로 보면 올해 신입생인 예과 1학년이 1.7%(3191명 중 53명) 출석률을 기록했다. 예과 2학년은 2.9%(2996명 중 88명), 본과 1학년은 2.9%(3095명 중 90명), 본과 2학년 2.8%(2983명 중 83명), 본과 3학년 2.6%(2986명 중 77명), 본과 4학년 3.5%(2966명 중 104명) 등이다.
의대 증원 철회를 요구하는 움직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과 경기도의사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대한문 광장에서 의학교육 정상화 호소 궐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궐기대회에서는 등록금 납부 거부 퍼포먼스를 비롯 의대생과 학부모, 전공의들의 자유발언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의대생들의 2학기 등록 거부가 현실화될 경우 추후 제적 처리 등 여부가 주목된다.
대학들은 의대생 복귀 설득에 나서고 있으나, 강경책을 내놓은 곳도 있다.
충북대는 지난달 학칙 안내문을 통해 2학기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제적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서한문을 통해 "의대 입학정원 증원 과정에서 일어난 일련의 갈등 상황에 대해 학생을 보호하고 교육할 책임을 갖는 총장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주장하는 휴학은 불가능하며, 지속된 결석으로 경우에 따라 유급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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