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민망했는데 다시보니 섹시하네”…2030 파고든 K애슬레저룩, 고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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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런닝, 요가 등 운동을 생활화하는 젊은층이 많아진 가운데 레깅스 등 운동복을 일상복으로 입는 '애슬레저룩'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애슬레저 양대 산맥인 안다르와 젝시믹스가 올해 2분기 나란히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안다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05억을 기록,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젝시믹스로 이름을 알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도 2분기 호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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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안다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05억을 기록,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작년과 비교하면서 영업이익이 50%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71억원으로 9% 늘었다.
고물가에 소비 심리가 위축된데다 원가 상승 등 악재로 패션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안다르는 영업이익률도 16%를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37%나 뛰었다. 패션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이 1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젝시믹스로 이름을 알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도 2분기 호실적을 냈다.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6%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4억원으로 29.9%, 당기순이익은 92억원으로 71.8% 각각 증가했다.
회사의 대표 브랜드인 젝시믹스가 실적을 끌어 올렸다. 젝시믹스는 매출액으로 74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136% 급증했다. 회사 실적의 대부분이 젝시믹스에서 발생한 셈이다.
안다르와 젝시믹스는 올해 라인업 확장에 주력해왔다. 먼저 안다르는 여름철 수요를 겨냥해 1분기 출시한 언더웨어를 여름용까지 라인업을 늘렸다. 래시가드 등 스윔웨어와 맨즈 라인업을 강화한 테니스웨어까지 선보이며 여성 뿐 아니라 남성 소비자까지 끌어모았다.
젝시믹스는 골프웨어 라인업을 강화하며 신규 고객과 잠재 고객 확보에 나섰다. 2분기에만 전년비 142%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젝시믹스 맨즈라인 역시 비즈니스 캐주얼 론칭 이후 꾸준히 매출이 늘어나면서 전년비 89% 성장했다.
이들 브랜드는 해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안다르는 지난해 1월 온라인을 통해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이후 1년 반 만에 누적 매출 120억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1호 오프라인 매장이 위치한 싱가포르에서도 시장 진출 1년만에 안다르를 필두로 한 에코마케팅 산하 브랜드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안다르는 싱가포르 1호 매장에 이어 단독 2호 매장을 오차드로드에 위치한 명품 쇼핑몰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10월 중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아시아를 넘어 서구권 진출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젝시믹스는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중화권을 타깃으로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인 우기를 활용한 스타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파트너사인 YY스포츠와 중국 전역의 핵심상권에 출점해 체험형 매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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