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이 장면] 봉황대기 첫날, 서울자동차고 치열한 접전 끝에 청원고에 9-8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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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인 10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가 11일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구장, 구의구장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20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목동구장에서 열린 서울자동차고와 청원고의 경기는 양 팀 장단 22개 안타를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 끝에 서울자동차고가 청원고를 9-8, 1점 차로 물리치고 2회전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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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인 10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가 11일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구장, 구의구장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20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목동구장에서 열린 서울자동차고와 청원고의 경기는 양 팀 장단 22개 안타를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 끝에 서울자동차고가 청원고를 9-8, 1점 차로 물리치고 2회전으로 향했다.
초반 기세를 잡은 서울자동차고는 1회 초 1사 후 청원고 유격수 최서우 송구 실책으로 잡은 기회를 살려 2안타로 2득점을 올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청원고는 1회 말 4안타와 땅볼로 3득점을 얻어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서울자동차고는 2회 초 공격에서 사사구, 실책과 장단 3안타, 희생플라이로 4득점 하며 6-3으로 다시 역전해 승기를 이어갔다.
5회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던 양 팀은 6회 초 서울자동차고가 1점을 추가하며 7-3으로 앞서 나가 승리를 굳히는 듯했지만, 청원고는 뚝심을 발휘하며 6회 말 2점을 획득해 7-5까지 추격했다. 이어 7회 초 서울자동차고가 2점을 더 내며 도망가자, 놓칠세라 청원고도 7회 말 공격에서 3점을 따라잡으며 9-8로 치열한 추격전을 이어갔다.
이날 청원고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서울자동차고 선발투수 이강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권채운, 이병현, 정수혁이 3이닝 동안 청원고 타선을 틀어막으며 1점 차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자동차고는 오는 15일 지난 대통령배 우승팀인 안산공고와 맞붙는다.
고영권 기자 young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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