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이 장면] 봉황대기 첫날, 서울자동차고 치열한 접전 끝에 청원고에 9-8 승리

고영권 2024. 8. 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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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인 10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가 11일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구장, 구의구장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20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목동구장에서 열린 서울자동차고와 청원고의 경기는 양 팀 장단 22개 안타를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 끝에 서울자동차고가 청원고를 9-8, 1점 차로 물리치고 2회전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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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목동야구장에서 개막전으로 열린 서울자동차고-청원고 경기 2회 초 자동차고 임재현이 안타 때 홈까지 파고들어 세이프 되고 있다. 청원고 포수 방성익. 고영권 기자
11일 목동야구장에서 개막전으로 서울자동차고-청원고 경기 6회 초 자동차고 배예찬이 2루 도루를 시도해 세이프 되고 있다. 청원고 2루수 정지석. 고영권 기자
11일 목동야구장에서 개막전으로 열린 서울자동차고-청원고 경기 7 말 청원고 이재백(오른쪽)이 1점 홈런을 치고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역대 최다인 10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가 11일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구장, 구의구장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20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목동구장에서 열린 서울자동차고와 청원고의 경기는 양 팀 장단 22개 안타를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 끝에 서울자동차고가 청원고를 9-8, 1점 차로 물리치고 2회전으로 향했다.

초반 기세를 잡은 서울자동차고는 1회 초 1사 후 청원고 유격수 최서우 송구 실책으로 잡은 기회를 살려 2안타로 2득점을 올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청원고는 1회 말 4안타와 땅볼로 3득점을 얻어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11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예선전에서 서울자동차고가 청원고에 9-8로 승리한 뒤 서울자동차고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박시몬 기자
11일 목동야구장에서 개막전으로 열린 서울자동차고-청원고 경기 7회 청원고 이재백(오른쪽)이 1점 홈런을 치고 홈인하자 동료들이 환영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11일 목동야구장에서 개막전으로 열린 서울자동차고-청원고 경기 1회 초 서울자동차고 배예찬이 폭투 때 3루에서 세이프 되고 있다. 청원고 3루수 김태균. 고영권 기자
11일 목동야구장에서 개막전으로 열린 서울자동차고-청원고 경기 7회 말 청원고 최서우가 희생플라이 때 홈에서 득점하고 있다. 자동차고 포수 김지성. 고영권 기자
11일 목동야구장에서 개막전으로 열린 서울자동차고-청원고 경기 2회 말 청원고 정지석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고 있다. 자동차고 2루수 정지석. 고영권 기자

반격에 나선 서울자동차고는 2회 초 공격에서 사사구, 실책과 장단 3안타, 희생플라이로 4득점 하며 6-3으로 다시 역전해 승기를 이어갔다.

5회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던 양 팀은 6회 초 서울자동차고가 1점을 추가하며 7-3으로 앞서 나가 승리를 굳히는 듯했지만, 청원고는 뚝심을 발휘하며 6회 말 2점을 획득해 7-5까지 추격했다. 이어 7회 초 서울자동차고가 2점을 더 내며 도망가자, 놓칠세라 청원고도 7회 말 공격에서 3점을 따라잡으며 9-8로 치열한 추격전을 이어갔다.

이날 청원고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서울자동차고 선발투수 이강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권채운, 이병현, 정수혁이 3이닝 동안 청원고 타선을 틀어막으며 1점 차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자동차고는 오는 15일 지난 대통령배 우승팀인 안산공고와 맞붙는다.

고영권 기자 young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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