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형 미리 보자! '토트넘 이적' 후 곧바로 바이에른 뮌헨 친선전 직관한 특급FW

심재희 기자 2024. 8. 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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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란케, 토트넘 이적 확정
11일 토트넘-바이에른전 관전
솔란케가 11일 펼쳐진 토트넘-바이에른 뮌헨 경기를 직관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오른쪽)이 11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김민재를 뒤에 두고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흥민이 형과 찰떡 호흡 기대하시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을 확정한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26·잉글랜드)가 토트넘-바이에른 뮌헨 친선전을 '직관'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새로운 시즌부터 호흡을 맞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을 펼쳤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 시각) 홈페이지에 솔란케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은 솔란케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솔란케와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과 11일 친선전을 앞두고 대형 계약 성사 소식을 전했다.

솔란케는 11일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을 찾았다. 이적을 확정한 후 곧바로 치러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했다. 사복 차림으로 관중들과 함께 앞으로 같이 뛸 선수들의 플레이를 살펴봤다.

2024-2025 EPL 시즌 개막과 함께 곧바로 토트넘의 전방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개막 전 해리 케인이 떠난 후 중앙공격수 쪽에 고민을 안고 있었다. 손흥민이 원톱으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올 시즌에는 정통 중앙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결국 새로운 시즌 개막 전에 솔란케를 받아들이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솔란케는 지난 시즌 본머스 소속으로 EPL에서 19골을 터뜨렸다. 득점 랭킹 공동 4위에 올랐다. 토트넘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17골)보다 두 골을 더 넣었다. 본머스가 기록한 EPL 시즌 전체 득점(54골)의 35.2%를 책임졌다. 본머스의 '에이스'로서 EPL 톱클래스 득점력을 과시했다.

손흥민이 11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동료에게 손짓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그의 이름 풀네임은 '도미닉 아요델리 솔랑키미첼'다. 잉글랜드와 나이지리아 이중국적자다. 솔란케는 첼시 유스 팀을 거쳐 2014년 첼시 A팀에 들어갔다. 하지만 경험 부족으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피테서에 임대됐고, 2017년엔 리버풀에 자리를 잡았다. 2017년 한국에서 펼쳐진 20세 이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잉글랜드 대표로 나서 4골을 터뜨리고 골든볼을 품에 안았다. 잉글랜드의 사상 첫 20세 이하 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우뚝 섰다.

2019년 본머스로 이적해 더욱 성장했다. 잉글리시 챔피언십에서 놀라운 기량을 발휘하며 기대를 드높였다. 2020-2021시즌 15골 11도움, 2021-2022시즌 9골 7도움을 터뜨렸다. 본머스의 EPL 승격을 이끌었고, 2022-2023시즌엔 EPL에서 뛰면서 6골 7도움을 마크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19골을 작렬하며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케인이 담당하던 원톱 자리를 맡아 손흥민,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세프스키, 제임스 매디슨 등과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솔란케의 합류로 공격의 짐을 나눠가지게 됐다. 측면과 중앙을 고루 오가면서 토트넘 공격 에너지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솔란케가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11일 토트넘-바이에른 뮌헨 친선전에서는 토트넘이 2-3으로 졌다. 원톱으로 출전한 쿨루세프스키가 2골을 터뜨렸으나 패배를 떠안았다.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이 2연패했다. 손흥민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나란히 선발 출전해 각각 80분과 89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20일 레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024-2025 EPL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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