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치권 거물’ 대거 참석 조국 딸 조민 결혼식…‘아담 신혼집’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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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가 11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조민씨가 최근 공개한 신혼집이 덩달아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비공개로 치러진 조민씨의 결혼식에는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물론, 야당 측 정치권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조민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를 통해 결혼식을 앞두고 신혼집에 미리 이사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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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가 11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조민씨가 최근 공개한 신혼집이 덩달아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민씨는 이날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여름휴가 시즌인데도 시간 내서 참석해 주신 분들, 참석은 못해도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짤막한 결혼 소감을 밝혔다.
비공개로 치러진 조민씨의 결혼식에는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물론, 야당 측 정치권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결혼식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대전·세종지역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있어 참석하지 않은 대신 축하기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고민정·윤건영·한병도 민주당 의원 그리고 윤영찬 전 의원도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초대 법무부 장관인 박상기 전 장관도 참석했다고 한다.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등 조국 대표가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인연을 맺은 학계 인사들도 이날 명동성당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부겸·이수성 전 국무총리, 유시민 전 장관, 방송인 김어준씨도 결혼식장을 찾았다고 한다.
앞서 지난달 30일 조민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를 통해 결혼식을 앞두고 신혼집에 미리 이사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영상에서 조민씨는 "신혼집으로 이사 가니까 지금까지는 결혼 준비한다 해도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진짜 이사 가고 같이 살 생각하니까 갑자기 걱정이 밀려온다. 같이 살면서 싸우면 어떡하지 도망갈 데도 없는데"라고 운을 뗐다.
이사 전날 마음이 복잡해져 당시 예비신랑에게 전화했다는 조민씨는 "'우리 잘살 수 있어?' 이랬더니 '잘 살자!'이러더라. 그래서 '알겠어' 하고 끊었다"고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음날 이사를 마친 조민씨는 "짐이 너무 많아서 보여드릴 수 있는 것만 보여주겠다"면서 거실, 주방 등을 차례대로 공개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어 예비신랑에게 같이 살게 된 소감 한 마디를 부탁했고, 예비신랑은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데리러 나온 거 같다"고 짤막한 답변을 내놨다.지난 6일에도 조민씨는 신혼집에서 '혼밥'(혼자서 밥을 먹는 행위)하던 근황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예비신랑에 대해 "되게 부지런하다. 항상 눈 떠보면 뭔가를 하고 있다. 같이 밥을 먹고 (난) 잠깐 멍 때리다가 정신 차려 보면, (예비 신랑은) 설거지하고 있더라. 그럼 나도 깜짝 놀라 밥상을 치우게 된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난 조금 게으른 편인데 (예비신랑이) 솔선수범을 보여줌으로써 나를 미안하게 만들어서 나도 같이 부지런하게 만드는 그런 이상한 효과가 있다. 이걸 의도한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비신랑이) 어제 퇴근하면서 케이크를 사다줬다"며 "두 명 다 케이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 케이크를 갑자기 왜 샀냐고 물었더니 '우리 같이 산 지 일주일이야'라고 했다. 그걸 기억하다니 너무 감동 받았다"고 달달한 일상을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조민씨는 "(예비신랑과) 아직 싸우진 않았다. 처음에는 같이 사는 게 조금 두려웠다"고 결혼을 앞둔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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