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손흥민과 이강인처럼!' 월드컵 위너, 사우디 연봉 380억 거절 "더 많은 우승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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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디발라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의 제안을 거절했다.
디발라는 월드컵에서도 우승했다.
여전히 세리에A에서 통할 수 있음을 증명했지만, 디발라도 SPL의 관심을 피할 수는 없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11일(한국시간) "디발라는 SPL 클럽의 입찰을 다시 거부했다. 알 카디시아는 2028년까지 연봉 2,500만 유로(370억)를 제안했으나 디발라는 로마에 남기로 결정했다. 그는 로마에서 우승하고 싶어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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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파울로 디발라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의 제안을 거절했다.
디발라는 아르헨티나 국적 뛰어난 공격수다. 정교하고 위협적인 킥으로 상대의 골문을 노리며 민첩한 움직임으로 준수한 활동량을 가져간다. 무엇보다 타고난 득점 감각이 최대 장기인 선수.
디발라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US 팔레르모에서 프로 데뷔를 마친 뒤 유벤투스로 건너갔다. 데뷔 시즌 리그 19골 7도움으로 리그를 평정했고, 3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초반은 좋았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디발라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다. 반복되는 부상과 득점 감각 저하로 인해 주전 자리를 두샨 블라호비치와 페데리코 키에사에게 내줬다.
최근에는 AS로마에서 뛰고 있다. 유벤투스는 디발라와 재계약하지 않았고, 로마가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료 없이 데려왔다. 로마에서 다시 부활했다. 첫 시즌 모든 대회 18골 8도움을 기록하며 로마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13골 9도움을 올렸다.
디발라는 월드컵에서도 우승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승선해 우승을 달성했다. 비록 준결승전과(16분) 결승전(1분) 두 경기에만 나서며 출전 시간은 적었으나 우승의 기쁨은 나눴다.
여전히 세리에A에서 통할 수 있음을 증명했지만, 디발라도 SPL의 관심을 피할 수는 없었다. 기량이 전성기 시절보다 하락한 것은 당연했고, 1993년생으로 30대에 접어들었다. 최근 SPL 클럽들은 30대에 접어드는 선수들 대부분에게 막대한 연봉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디발라도 마찬가지였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11일(한국시간) "디발라는 SPL 클럽의 입찰을 다시 거부했다. 알 카디시아는 2028년까지 연봉 2,500만 유로(370억)를 제안했으나 디발라는 로마에 남기로 결정했다. 그는 로마에서 우승하고 싶어한다"라고 보도했다.
SPL의 막대한 돈의 유혹을 거절하고 유럽 커리어를 택했다. 손흥민과 이강인과 같은 선택이다. 손흥민도 SPL의 관심을 뿌리치고 유럽에 남는다는 뜻을 밝힌 바 있고, 이강인도 최근 프랑스 '풋메르카토'에 따르면 SPL의 리그 최고 수준 대우에도 불구하고 파리 생제르맹(PSG)에 남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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