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재명, 대전 경선서 90.81% 압승···세종 90.21%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후보가 11일 대전·세종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각각 9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했다. 김두관 후보는 두 지역 모두에서 10%를 넘지 못했다. 온라인 투표율은 대전이 30.59%, 세종이 40.47%로 집계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대전 서구 배재대학교 21세기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8·18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후 대전·세종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대전에서 8425표를 얻어 90.81%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710표를 얻어 7.65%로 집계됐다. 청년 정치인 김지수 후보는 143표로 1.54%를 기록했다.
대전 지역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19.35%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김병주 후보가 16.47%를, 정봉주 후보가 14.31%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민주당에 따르면 대전 지역 권리당원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 참여율은 총 선거인수 3만330명 중 9278명이 참여해 30.59%였다.
이 후보는 세종에서도 90% 넘는 득표율(2755표·90.21%)을 기록했다. 김 후보는 251표로 8.22%를 얻었다. 청년 정치인 김지수 후보는 251표로 1.57%를 기록했다.
세종 지역 최고위원 경선 결과 대전과 1~3위 후보가 동일했다. 김민석 후보가 득표율 18.99%로 1위를 차지했다. 김병주 후보가 17.29%로 2위에, 정봉주 후보가 15.31%로 3위에 올랐다.
민주당에 따르면 세종 지역 권리당원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 참여율은 총 선거인수 7547명 중 3054명이 참여해 40.47%였다.
민주당 대전·세종시당은 지난 10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은 오는 17~18일 ARS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민주당은 8·18 전당대회에서 전국대의원 투표 14%, 권리당원 투표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뽑는다.
대전 |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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