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 제대로 했다! 산초 PK 실축→감싼 텐 하흐 "훌륭한 키커, 실축은 경기의 일부"

박윤서 기자 2024. 8. 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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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제이든 산초를 감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산초는 매우 훌륭한 페널티킥 키커다. 오늘은 놓쳤다. 이는 경기의 일부다"라며 산초를 두둔했다.

텐 하흐 감독과 산초는 갈등이 있었다.

지난 시즌 초반 산초가 명단 제외에 불만을 품고 SNS에 텐 하흐 감독을 저격했는데, 이로 인해 1군에서 추방되고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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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카이 스포츠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제이든 산초를 감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고, 맨시티가 7-6으로 이겼다.

전반전은 탐색전이었다. 양 팀 모두 볼을 돌리면서 기회를 노렸다. 맨시티는 오스카 밥과 제레미 도쿠의 윙플레이에 비중을 뒀고,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아마드 디알로의 역습을 노렸다. 하지만 유효 슈팅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이 시작됐고, 양 팀은 한 골씩 주고받았다. 교체로 투입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먼저 골을 넣었고, 이후 경기 종료 직전 베르나르두 실바가 헤더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첫 단추를 잘 뀄으나 맨시티는 그렇지 못했다. 오나나가 실바의 슈팅을 막아냈다. 이후로는 계속해서 성공했다.

맨유 2, 3번 키커 디오고 달로트와 가르나초 모두 성공시켰고, 맨시티 2, 3번 키커 케빈 데 브라위너와 엘링 홀란드도 깔끔하게 넣었다.

그러나 맨유의 4번 키커 산초의 슈팅은 에데르송에게 막혔다. 오른발 슈팅이 에데르송의 손을 맞고 골대를 맞고 들어가지 않았다. 이후로 주고 받는 양상이 이어지다가 맨유의 7번 키커 조니 에반스가 실축했고, 맨시티는 아칸지가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산초가 넣었더라면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끝날 수 있었다. 이에 많은 맨유 팬들이 산초에게 비판을 보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감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산초는 매우 훌륭한 페널티킥 키커다. 오늘은 놓쳤다. 이는 경기의 일부다"라며 산초를 두둔했다.

텐 하흐 감독과 산초는 갈등이 있었다. 지난 시즌 초반 산초가 명단 제외에 불만을 품고 SNS에 텐 하흐 감독을 저격했는데, 이로 인해 1군에서 추방되고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었다. 임대가 끝나고 맨유에 돌아와서도 매각이 예상됐으나 상황이 바뀌었다. 텐 하흐 감독과 산초는 극적으로 화해했고, 산초는 이제 다가오는 시즌 맨유의 일원이 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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