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52 장영실상] 0.1초당 300개 데이터 분석 반도체 불량 사전에 진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년 33주 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에이아이비즈의 '제조 산업 공정진단 인공지능(AI) 플랫폼 더치보이'가 선정됐다.
더치보이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센서 정보를 활용해 불량 데이터를 검출하는 AI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압 등 센서간 상관관계 파악
GNN기술로 불량원인 탐지
2024년 33주 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에이아이비즈의 '제조 산업 공정진단 인공지능(AI) 플랫폼 더치보이'가 선정됐다. 더치보이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센서 정보를 활용해 불량 데이터를 검출하는 AI다. 불량 원인까지 진단한다. 기존 반도체 불량 검출 시스템은 완제품을 대상으로 불량품을 판별하는 데 한정돼 있었다. 더치보이는 반도체 공정 중에 불량을 검출할 수 있어 반도체 수율 향상과 생산비용 절약에 기여한다.
반도체 제조 현장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는 방대하다. 0.1초마다 300개 넘는 데이터가 생성된다. 하승재 에이아이비즈 연구소장은 "이 때문에 기업이 제조 현장에 AI를 도입해도 불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류하는 데만 2~3년이 소요된다"며 "또한 제품 생산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하면 많은 장비와 방대한 변수로 인해 불량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더치보이는 불량 데이터 수집과 분류에 수 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데이터를 자동으로 정제하는 알고리즘을 구현한 것이 비결이다. 원천 데이터에서 정상 데이터만 자동 추출하는 'ADTW'란 AI 기술을 개발했다. 하 소장은 "원천 데이터 중 정상적으로 제조한 데이터만 자동으로 분류해 불량 탐지가 더 수월하다"고 말했다.
불량 원인은 에이아이비즈가 개발한 'GNN'이란 기술이 탐지한다. GNN은 온도와 압력, 전류, 전압 등 센서 간 상관관계 정보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상관관계 정보를 분석하면 불량 요인들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다양한 요인 속에서 불량의 원인을 바로 파악할 수 있다.
에이아이비즈는 사업 다각화를 노린다. 반도체 외에 2차전지 분야로도 더치보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6년 매출 200억원을 달성한 후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다. 하 소장은 "첨단 제조 산업의 공정진단 AI 시장을 선점하겠다"며 "국내 주력 산업계에 AI를 적용해 운용 효율을 높이고, 이들이 세계에서 겨룰 경쟁력을 갖도록 돕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고재원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현대家 며느리’ 리디아 고, 끝내 눈물 쏟았다…올림픽서 전무후무한 대기록 - 매일경제
- “술집에 베트남 여성분들이…안타깝다” 유인나 깜짝 놀란 사연 - 매일경제
- “후쿠오카 여름휴가 포기했다” 한국 직장인들 멘붕…일본 대지진 우려에 여행취소 속출 - 매
- ‘모친상’ 작곡가 유재환 “장례식 떠들썩하길…마지막 효도 기회 달라” - 매일경제
- “7인 가족이 무주택으로 15년을 버텼다”…20억 로또 만점통장 속출에 시끌 - 매일경제
- “도쿄에 터질뻔한 핵폭탄, 한국계 후손이 막았다”…일본 2차대전 항복 비화 [Books] - 매일경제
- 관중석서 한국의 미남 포착한 올림픽 카메라, 누군지 알고 보니 - 매일경제
- “가장 잘 생긴 소림사 무술 승려” 21세에 갑자기 사망…치우펑 교통사고에 애도 물결 - 매일경
- “7등인줄 알았는데, 22억 1등이었네”…점주 덕분에 당첨 알게 된 사연 - 매일경제
- 안세영 원하는 중국 “이제 22살…귀화 좋은 선택” [배드민턴]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