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대전·세종 경선서 90%대 득표로 압승

대표 연임 현실화

▲ 11일 오후 대전 서구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선거에 나선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11일 대전 배제대학교에서 열린 대전·세종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90%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대전 경선에서는 90.81%를, 세종 경선에서는 90.21%를 각각 득표했다.

2위인 김두관 후보는 대전에서 7.65%를, 세종에서 8.22%를 기록했다.

3위 김지수 후보의 득표율은 대전 1.54%, 세종 1.57%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 경선으로 17개 지역 중 서울 한 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의 순회 경선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이 후보는 누적득표율 역시 90% 가까이 기록, 사실상 ‘대표 연임’에 쐐기를 박았다.

최고위원 대전 경선은 김민석 후보가 3590표(19.35%)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김병주 후보 3056표(16.47%), 정봉주 후보 2656표(14.31%), 한준호 후보 2330표(12.56%), 이언주 후보 2317표(12.49%), 전현희 후보 2261표(12.18%), 민형배 후보 1408표(7.59%), 강선우 후보 938표(5.05%)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 경선에서도 김민석 후보가 1160표(18.99%)로 1위를 차지했고, 김병주 후보 1056표(17.29%), 정봉주 후보 935표(15.31%), 전현희 후보 829표(13.57%), 한준호 후보 723표(11.84%), 이언주 후보 693표(11.35%), 민형배 후보 414표(6.78%), 강선우 후보 298표(4.88%) 순으로 뒤이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지역 순회 경선 마지막 일정인 서울 경선을 치른 뒤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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