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원 안팎 4성급 호텔 머큐어 앰배서더 홍대 매물로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2024. 8. 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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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내 4성급 호텔이 매물로 재등장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의 매각 주간사로 JLL코리아를 선정하고 재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현대자산운용은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 관련 일부 차입금에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을 진행하고 재매각에 나섰다.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는 수도권 4성급 호텔로 우량 호텔 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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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내 4성급 호텔이 매물로 재등장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면받던 호텔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만큼 투자자들은 이번 매각에 관심을 기울인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의 매각 주간사로 JLL코리아를 선정하고 재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현재 잠재적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집행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금융그룹 계열사의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매입할 예정이었으나 가격 눈높이 차이로 결국 무산됐다. 이후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이 인수를 추진했으나 이마저도 포기했다. 현대자산운용은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 관련 일부 차입금에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을 진행하고 재매각에 나섰다.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는 수도권 4성급 호텔로 우량 호텔 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 수요가 많은 지하철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다. 지하 6층~지상 18층, 연면적 1만7058.52㎡ 규모다. 지상 1층은 안내데스크, 지상 5~19층은 객실로 구성돼 있다. 객실 수는 총 270개다.

지하 1층~지상 4층은 무신사, SK텔레콤 등 각종 리테일과 편의시설이 임차해 있다. 시장에선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의 예상 매각가를 2000억원대 후반에서 3000억원대 초반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내 호텔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어 다양한 인수 희망자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방한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까지 회복돼 호텔 투자지표인 객실점유율(OCC)과 객실판매단가(ADR)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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