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고위원 `안갯속`… 누가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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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사실상 연임을 굳힌 가운데 최고위원 후보 순위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 후보의 막강한 지원을 받은 김민석 후보가 1위가 유력한 상황에서 누가 2~5위까지 차지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결국 후보 순위에 대한 관심은 최고위원에 쏠린다.
민주당 관계자는 "2~5위까지 후보 간 격차가 끝지는 않다"며 "특히 이언주·전현희 후보가 격차는 0.02%포인트(P)로 한치 앞을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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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사실상 연임을 굳힌 가운데 최고위원 후보 순위에 관심이 집중된다. 최고위원은 5위까지가 당선권이다. 이 후보의 막강한 지원을 받은 김민석 후보가 1위가 유력한 상황에서 누가 2~5위까지 차지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후보는 11일 대전 배재대학교에서 열린 대전·세종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90%대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경선으로 17개 지역 중 서울 한 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의 순회 경선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이 후보는 누적득표율 역시 89.21%를 기록, 사실상 연임을 굳힌 모양새다.
2위인 김두관 후보 득표율은 9.34%, 3위 김지수 후보는 1.45%로 집계됐다.
결국 후보 순위에 대한 관심은 최고위원에 쏠린다. 이날 대전·세종 경선을 포함한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18.03%) 정봉주(15.63%) 김병주(14.02%) 한준호(13.66%) 이언주(11.56%) 전현희(11.54%), 민형배(10.53%), 강선우(5.03%) 순으로 집계됐다.
1위는 김민석 후보가 유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후보는 지난달 20일 이 후보가 공개 지지의사를 밝힌 이후, 줄곧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당의 텃밭인 호남 경선에서는 그간 1위를 유지하던 정봉주 후보를 역전한데 이어 틈새를 조금씩 더 벌리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남은 경선지가 김 후보 지역구가 있는 서울인데다 인지도도 갖추고 있다"며 "1위를 수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안갯속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2~5위까지 후보 간 격차가 끝지는 않다"며 "특히 이언주·전현희 후보가 격차는 0.02%포인트(P)로 한치 앞을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 권리당원이 21만 5173명으로 적지 않다는 점도 변수다. 지금까지 경선을 치른 지역 중 호남·경기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을 합친 것보다 더 조금 높은 수치다.
당 재선 의원은 "서울 투표 결과의 당락을 가를 것"이라며 "서울에 있는 텃밭 표심, 즉 호남 표심이 어떤 선택을 할 지도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지역 순회 경선 마지막 일정인 서울 경선을 치른 뒤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의원 투표·여론조사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차기 지도부를 확정한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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