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단체들 “광복절 기념식 불참, 별도 행사 열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뉴라이트'로 지목된 인사를 신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해 논란이 커지면서 오는 15일 광복절 행사 불참 의사를 밝히는 독립운동단체들이 늘고 있다.
25개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은 정부가 주최하는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하고,별도의 광복절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뉴라이트’로 지목된 인사를 신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해 논란이 커지면서 오는 15일 광복절 행사 불참 의사를 밝히는 독립운동단체들이 늘고 있다.
민 회장은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를 찾고 선양해야 하는 독립기념관장이 취임하자마자 ‘친일임명사전을 다시 들여다보겠다’, ‘백선엽 같이 억울한 사람을 다시 들여보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자신의 업무에 반하는 일이고 친일파 구제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라며 “홍범도 장군도 독립기념관에 옮기겠다고 변명했지만 실은 독립군, 광복군이 국군의 뿌리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변명을 들을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항단연은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김형석은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을 부인하고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라 찬양하는 전형적인 뉴라이트 인사”라며 “이념과 정체성에 맞지도 않는 독립기념관장직을 스스로 내려놓는 것이 아름다운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광복회도 김형석 관장 임명에 반발해 광복절 기념식과 윤 대통령 초청 오찬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 각종 독립운동가 선양단체와 독립유공자·유족 단체가 독립기념관장 인선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김 신임 관장은 자신은 뉴라이트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독립기념관장으로서 임기를 지키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