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물러가라"…경남 해수욕장·물놀이장 피서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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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시즌이 절정에 달한 11일 경남지역 한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오른 가운데 도내 해수욕장과 휴양지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후 3시쯤 사천시 소곡금자정마을 물놀이장에는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로 붐볐다.
물놀이장 옆에 있는 캠핑장에는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이 고기를 굽거나 과일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날 남해군 상주해수욕장도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의 다양한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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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22일째 폭염특보 발효 중…당분간 무더위 이어져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여름 휴가시즌이 절정에 달한 11일 경남지역 한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오른 가운데 도내 해수욕장과 휴양지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후 3시쯤 사천시 소곡금자정마을 물놀이장에는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로 붐볐다.
성인 발목 높이 수위의 물놀이장에는 3~7세의 어린 아이들이 물놀이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물을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풀장에서 함께 온 가족, 친구들에게 물총이나 바가지로 물을 끼얹거나 물장구를 치면서 물놀이를 즐겼다.
부모들은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며 휴대전화로 사진 찍기에 바빴다. 그늘 밑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서 바람을 쐬며 여유를 즐기는 부모들도 보였다.
물놀이장 옆에 있는 캠핑장에는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이 고기를 굽거나 과일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이곳을 찾은 권영미씨(34·여)는 “요즘 코로나가 심하다고 해서 해수욕장이나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을 피해 작은 마을 물놀이장을 찾았는데 아이들도, 어른들도 놀기 좋아 이곳으로 오길 잘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자주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남해군 상주해수욕장도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의 다양한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피서객들은 바다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거나 백사장 밖 소나무 숲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피서를 즐겼다.
모래사장에서는 옷이 한껏 젖은 아이들이 모래놀이에 집중하거나 모래사장 한 가운데에서 웃통을 벗고 모래찜질을 하는 남성들도 눈에 띄었다.
진주에서 가족과 이곳을 찾았다는 박정은(30·여)씨는 “올 여름 유독 더웠는데 여기 오니 더위가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은 지난달 21일부터 22일째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요지점 낮 최고기온은 의령 34.7도, 북창원 34.4도, 양산34.2도, 진주 33.2도, 남해 32.1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폭염경보 지역은 35도 이상) 오르는 매우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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