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3개 경합주서 4%p 우위…"오차범위 내 최대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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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3개 경합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우위를 나타냈다.
CNN은 "경합주 3곳을 지키면 해리스가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트럼프(268명)를 간발의 차로 이길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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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3개 경합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우위를 나타냈다. 여전히 오차 범위에 있지만 그 격차가 커졌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대와 함께 5일부터 닷새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50% 넘는 지지율을 기록, 트럼프(46%)를 4%포인트(p) 앞질렀다. 여론조사는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3개 주에서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1973명을 대상으로 '오늘 투표하면 누구를 뽑겠냐?'는 질문방식으로 이뤄졌는데 오차범위(±4∼4.5%) 내 우위다.
NYT는"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를 포기한 뒤 실시된 주요 여론조사 가운데 해리스가 경합주에서 가장 크게 트럼프를 이긴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의 양자 가상 대결로 봐도 1년 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가장 선전한 내용이기도 하다. 바이든은 후보 사퇴 전까지 이 지역에서 트럼프와 접전을 벌이거나 오차범위 내에서 밀리는 양상이었다.
'러스트 벨트(Rust Belt·쇠락한 공업지대)'인 경합주 3곳은 44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다. 2016년엔 트럼프가, 2020년엔 바이든이 모두 가져간 대선 승부처다. CNN은 "경합주 3곳을 지키면 해리스가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트럼프(268명)를 간발의 차로 이길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비경합주의 승부가 2020년 대선과 같다고 가정하면, 민주당 후보는 나머지 3개 경합주(애리조나·네바다·조지아)를 내주더라도 이 3곳만 지키면 당선된다. 공화당 후보는 같은 조건에서 3곳 중 1곳이라도 뺏으면 이긴다.
NYT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유권자의 인식이 그가 대선에 출마하기 전보다 더 나아졌다고 분석했다. 해리스 부통령을 "똑똑하지 않고 무능하다"고 묘사해온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격이 통하지 않고 있다고 NYT는 해석했다.
세부 평가항목을 보면 해리스는 낙태와 민주주의 현안에서, 트럼프는 경제 이슈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효과적 대통령의 기질을 지닌 인물'로 해리스를 54%, 트럼프는 45%가 지목했다. 해리스는 정직함(52%), 지적인 능력(65%), 올바른 변화(50%) 등의 항목에서 트럼프를 3~9%p 앞섰다. 다만 '국정에 대한 명확한 비전' 질문에는 트럼프가 60%로 해리스(53%)를 넘어섰다.
NYT는 "트럼프가 경제 이슈를 리드하고 있는 반면 해리스는 낙태와 민주주의 현안을 더 잘 다룰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며 "해리스가 대선을 바꿔놓았다는 것에 대한 의심이 남아 있었다면 이번 조사 결과가 그것을 잠재웠다"고 평가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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