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터빈 국산화' 두산에너빌, 내년 후속 서비스···"1조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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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가 내년부터는 터빈의 유지·보수 등 서비스 사업에서도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산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2025년 발전용 가스터빈의 장기 유지·보수 등 서비스 사업에서 100억 원의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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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등과 장기 계약 맺어
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가 내년부터는 터빈의 유지·보수 등 서비스 사업에서도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외 기업 대비 신속한 대응 등의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11일 산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2025년 발전용 가스터빈의 장기 유지·보수 등 서비스 사업에서 100억 원의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사업 매출은 내년부터 연평균 42.5%씩 성장해 2038년에는 매출 1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를 원년으로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올해 6월 한국중부발전·한국남부발전과 각각 보령신복합·안동복합에 대한 장기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발전소 모두 두산에너빌리티의 380㎿급 초대형 가스터빈이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역시나 가스터빈 공급을 담당했던 분당열병합·함안복합에서 서비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은 것은 신규 가스터빈 공급보다 기대 매출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발전소는 최소 30년 이상 운영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서비스 사업을 통한 대금이 지속적으로 창출된다. 수익성도 상당히 높다. 세계 가스터빈 1위 업체 제너럴일렉트릭(GE)은 서비스 분야에서만 30~40%의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주한 서비스 프로젝트를 모두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 가스터빈 제작 시장은 물론 후속 사업도 담당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스터빈 국산화를 통해 확보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거점 기업의 장점도 살려 해외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앞서나간다는 전략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국산 가스터빈이 없던 시절 해외 기업들이 서비스 시장까지 장악했었는데 부품 수급 등 이슈 발생 시 1~2개월이 넘게 걸리기도 했다”며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핵심 부품 대부분을 340여 개 국내 공급처에 제공하는 만큼 문제 발생 시 24시간 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가스터빈 제작 시장에서도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늘려 2038년에는 총 100기 이상을 수주해 1조 2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다는 게 두산에너빌리티의 계획이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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