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1924 대회 메달인가'...파리 올림픽 조직위 "변색 메달 교체해주겠다"

권수연 기자 2024. 8. 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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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수들에게 지급된 메달이 변색, 손상 등의 구설수에 오르자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메달을 교체해주겠다고 나섰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메달이 며칠만에 손상됐다는 한 선수의 증언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됐다"며 "메달 제작과 품질을 관리하는 파리 조폐국, 해당 선수의 국가 올림픽 위원회와 긴밀히 연락해 상황과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메달은 선수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며 손상된 메달은 파리 조폐국에서 체계적으로 교체해 재지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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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수들에게 지급된 메달이 변색, 손상 등의 구설수에 오르자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메달을 교체해주겠다고 나섰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메달이 며칠만에 손상됐다는 한 선수의 증언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됐다"며 "메달 제작과 품질을 관리하는 파리 조폐국, 해당 선수의 국가 올림픽 위원회와 긴밀히 연락해 상황과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메달은 선수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며 손상된 메달은 파리 조폐국에서 체계적으로 교체해 재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이슈는 앞서 지난 9일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나이자 휴스턴(미국)에 의해 알려졌다.

휴스턴은 자신의 SNS를 통해 변색된 메달 사진과 함께 "이 올림픽 메달은 새 것일때는 진짜 멋져보이는데 땀 흘린 피부에 몇 번 문지르고, 주말동안 친구들이 좀 착용하게 했더니 색깔이 바랬다"고 밝혔다. 

휴스턴이 공개한 동메달은 도금의 일부가 벗겨지고 테두리의 손상이 심각한 상태였다. 휴스턴은 자신의 메달에 대해 "메달은 케이스에 넣어둬야 할 것 같다"며 "꼭 전쟁터에 갔다오거나 1982년에 만들어진 메달 같다"고 실망감을 표했다.

현재까지 휴스턴이 제기한 손상 이슈 외에 타 선수의 메달이 손상되었다는 제보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2024 파리 올림픽 메달은 색깔에 관계없이 뒷면에는 프랑스의 국토에서 모티브를 따온 육각형 모양의 강철이 박혀있다. 이는 파리 에펠탑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수거된 일부를 녹여만든 강철로 제작됐다. 

 

사진= 나이자 휴스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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