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세계 미리 보기…이스라엘·하마스 15일 협상 성사 여부, 바이든·해리스 동반 메릴랜드행 [월드콕]

박상훈 기자 2024. 8. 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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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전 세계인의 관심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협상 재개 여부에 집중될 전망이다.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들은 지난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에 오는 15일 카타르 도하나 이집트 카이로에서 휴전 협상을 재개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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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전 세계인의 관심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협상 재개 여부에 집중될 전망이다.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들은 지난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에 오는 15일 카타르 도하나 이집트 카이로에서 휴전 협상을 재개할 것을 요청했다. 이스라엘 측이 협상팀을 보내겠다고 답한 가운데, 하마스 측은 아직까지 답변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태국 헌법재판소는 세타 타위신 총리의 해임 청원과 관련된 판결을 내놓을 예정이며, 15일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 이후 처음으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메릴랜드 주로 함께 떠나 공식 행사에 참석한다.

10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날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알 타바인 학교의 잔해를 둘러보고 있다. EPA 연합뉴스

◇1콕: 공회전 거듭하던 이스라엘-하마스 휴전협상, 15일 재개되나…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맹폭=공회전을 거듭하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협상을 재개시키기 위해 안간힘들 쓰던 중재국인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는 지난 8일 양 측에 오는 15일 휴전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지난 8일 중재국 측에 이스라엘 협상단을 카타르 도하나 이집트 카이로로 보내겠다고 통보했으나, 하마스 측은 아직 답변을 내고 있지 않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 속에 이스라엘은 10일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 위치한 학교를 공격해 1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내는 등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측은 이번 공습으로 하마스와 하마스 연계 무장단체인 이슬라믹지하드 테러리스트 최소 19명을 제거했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은 또 11일 가자지구 남부에 위치한 제2 도시 칸유니스와 인접 지역에 새로운 대규모 민간인 대피령을 발령했다. 이스라엘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하마스 측이 중재국 측의 협상 재개 요청을 받아들이게 될 지 주목된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2콕: 제1당 해산시킨 태국 헌재, 14일 총리 해임 청원 판결 예정=지난 7일 원내 제1당인 야당 전진당(MFP)을 해산한 태국 헌법재판소가 오는 14일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의 해임 청원에 대해 판결할 예정이다. 세타 총리는 지난 4월 개각 당시 총리실 장관으로 탁신 친나왓 전 총리 변호인 출신인 피칫 추엔반을 임명했는데, 피칫은 탁신 전 총리 부부 법률대리인으로 재판을 진행하던 중 대법원 관계자에게 200만밧(약 7700만 원)이 든 봉투를 전달하려다 발각돼 2008년 법정모독죄로 6개월 징역형을 받았던 인물이다. 군부 정권 시절 임명된 보수파 상원 의원 40명은 피칫 장관 임명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세타 총리와 피칫 장관을 해임해달라고 헌재에 청원했다. 이들은 피칫이 장관으로서 헌법이 요구하는 청렴함과 윤리적 기준을 갖추지 못했으며, 이를 알면서도 세타 총리가 그를 장관으로 기용한 것도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피칫 장관은 사임했으나 헌재는 세타 총리 재판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2023년 2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행사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AP 연합뉴스

◇3콕:바이든 사퇴 후 처음으로 외부 행사 동행하는 바이든·해리스=미 백악관은 지난 9일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과 공식 행사에 함께 참여하기 위해 메릴랜드주로 떠난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공식 행사에 동행하는 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 후 처음이다. 백악관 측은 이번 행사가 ‘선거유세’는 아니라고 밝혔으나,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인들이 값싼 비용을 누릴 수 있도록 이들이 이루고 있는 진보"에 대해 논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해당 행사가 인플레이션 등 경제 문제를 다루는 행사일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자세한 장소와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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